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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허설희 기자] 야구선수 이대호와 오승환이 솔직한 입담으로 야구팬들을 즐겁게 했다.
7일 방송된 MBC ‘황금어장-라디오스타’(이하 ‘라스’)에서는 이대호, 오승환, 정준하가 출연해 ‘이 대(vs) 오’ 특집을 꾸몄다.
이날 이대호와 오승환은 야구팬들의 열렬한 사랑을 받는 스타인만큼 그간 들려주지 못했던 다양한 이야기를 털어놨다. 야구와 관련된 이야기부터 개인적인 이야기까지 제대로 공개했다.
특히 이날 돋보였던 것은 야구계 대물답지 않은 자잘한 개인적인 이야기들이었다. 야구팬들에게는 우상과도 같은 이들이 밝히는 각종 사적인 이야기들은 이들을 더욱 인간적으로 다가오게 했다.
이날 이대호는 초반부터 거침없었다. 그는 ‘라스’ 섭외를 거절한 것에 대해 “‘무릎팍도사’에서도 추신수가 먼저 나갔다. ‘라스’도 먼저 나갔더라. 안 나간다고 했다. ‘안한다. 왜 또 뒷배를 타야 되냐’고 했다”고 밝혔다. 추신수와의 비교에 대해 솔직한 입담으로 웃음과 당찬 모습을 동시에 보여준 것.
이대호는 도루와 관련해서도 “도루를 안 하려고 안 하는 게 아니라 사인이 안 나서 안 하는 거다. 못 하는 게 아니라 안 했다. 자동으로 뛰는 타이밍이 있다. 그런 것도 팀에서 자제를 시켜주니까 안 하는 거다. 괜히 하다 다칠 수도 있으니까 자제하라는 것”이라고 설명하며 솔직한 토크를 이어갔다.
이와 함께 오승환은 거침없는 폭로와 남다른 예능감으로 웃음을 더했다. 특히 사전 인터뷰에서 ‘이대호는 몸은 무거운데 입이 가볍다’고 말한 것에 대해 “대호 같은 경우는 정말 삐칠 수 있다”며 진땀을 흘려 웃음을 자아냈다.
여기에 이대호, 오승환을 우상으로 여기며 친분을 이어오고 있는 정준하까지 가세해 이들의 솔직한 이야기를 더 끄집어냈다. 이에 이대호, 오승환의 토크는 더욱 솔직해졌고, 야구팬들에게는 큰 재미로 다가왔다.
[‘라스’ 이대호, 오승환. 사진 = MBC 방송캡처]
허설희 기자 husullll@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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