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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스태프 한 명 한 명에게 마음을 쓰는 개그맨 유재석의 면모를 엿볼 수 있는 일화가 공개됐다.
7일 한 온라인커뮤니티에는 MBC '무한도전'의 '토요일 토요일은 가수다'(이하 '토토가') 특집 다큐멘터리 제작에 참여한 스태프가 남긴 페이스북 글이 게재됐다.
글에서 스태프는 "10월 23일 시작된 기록이 오늘 마무리 됐다. 무대가 끝나고 김태호 PD님과 마지막으로 긴 얘기를 나눈 뒤 대기실 복도로 나갔을 때, 다른 멤버들은 다 떠나고 혼자 엘리베이터 앞에서 기다리고 있던 유재석씨를 만났다"며 운을 띄웠다.
이어 "내가 코디 분이 입고 있던 패딩을 부러워하던 걸 기억하고 같은 패딩을 선물로 건네시더라. 그 모습마저 기록하며 결국 인사 한 번 제대로 못 건네고 유재석씨가 멀어지는 모습으로 내 기록은 마무리 됐다"고 유재석의 마음씀씀이를 소개했다.
또 "하나의 프로젝트가 완성돼가는 과정을 지켜보며 설마 했던 것들이 사실이었다는 걸 내 눈으로 확인할 수 있어 다행이었고 행운이었다. '무한도전'은 역시 '무한도전'이더라"며 글을 마무리했다.
지난 3일 방송을 끝으로 1990년대 향수를 불러일으킨 '토토가'의 여정이 마무리 된 가운데, MBC는 '토토가'의 준비 단계부터 본 공연 당일까지의 이야기를 담은 특집 다큐멘터리 방송을 준비 중이다. 다큐멘터리에는 본방송 당시 공개되지 않은 뒷이야기들이 담긴다. '토토가' 다큐멘터리는 다가오는 설 연휴 편성을 논의 중이다.
[개그맨 유재석. 사진출처 = 마이데일리 사진DB, 온라인 커뮤니티]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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