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언론 "타이거 우즈, 피닉스 오픈으로 새해 투어 시작"

[마이데일리 = 강진웅 기자]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가 새해 첫 대회로 피닉스 오픈을 선택한 것으로 보인다.

골프닷컴 및 미국 현지 골프 전문매체들은 8일(이하 한국시각) “우즈가 피닉스 오픈이 열리는 대회장 근처 숙박시설을 예약했다”고 전했다. 피닉스 오픈은 오는 29일 미국 애리조나주 스코츠데일 TPC에서 개막한다. 이 대회는 16번홀(파3)에서 갤러리들의 환호와 야유가 허용되는 것으로 유명하다.

우즈는 지난 1999년 이 대회에 출전했다가 한 관중이 그린 위로 오렌지를 던져 경기에 지장을 받았다. 이후 우즈는 피닉스 오픈에 출전한 적이 없어 그가 이번 대회에 출전한다면 무려 16년 만에 참가하는 것이다.

지난해 우즈는 부상으로 제대로 된 시즌을 보내지 못하며 부진에 빠졌었다. 지난해 말에는 자신이 주최한 대회에서 최하위에 그치는 굴욕도 맛봤다. 때문에 그가 올 시즌 어떤 모습을 보여줄 것인지에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아직 공식적으로 우즈가 이번 대회에 출전한다고 확인되지는 않았다. 과연 우즈가 피닉스 오픈에 출전해 새해 첫 출발을 기분 좋게 시작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타이거 우즈. 사진 = 마이데일리 DB]

강진웅 기자 jwoong24@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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