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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장영준 기자] 영화 '국제시장'의 윤제균(46) 감독이 아버지가 살아 계셨다면 영화 감독이 되지 않았을 것이라고 밝혔다.
윤제균 감독은 8일 오후 방송된 케이블채널 YTN '호준석의 뉴스 人(인)'에 출연해 "아버님에게는 좋은 아들이었나?"라는 질문을 받고 "그렇다. 아버님이 살아계실 때까지는 자랑스러운 아들이었다"고 답했다.
윤 감독은 "사실 아버지가 살아 계실 때는 몰랐다. 나중에 돌아가시고 난 다음에 친인척이나 주변 분들에게 외아들인 저를 자랑스러워 하셨다고 들었다"며 "그래서 더 마음이 짠했었다"고 말했다.
이어 "만약 아버님이 살아 계셨다면 영화 감독이 되는 걸 반대하지 않으셨겠느냐?"는 질문에 "그것에 관해 어머님과 얘기를 한 적이 있다. 아마 아버님이 살아계셨다면 영화 감독은 못하지 않았을까 생각한다"고 답하며 웃었다.
한편 '국제시장'은 하고 싶은 것, 되고 싶은 것도 많았지만 단 한 번도 자신을 위해 살아본 적 없는 덕수(황정민)를 통해 그 때 그 시절, 오직 가족을 위해 굳세게 살아온 우리들 아버지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윤제균 감독. 사진 = YTN 방송 화면 캡처]
장영준 digou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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