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구
[마이데일리 = 안산 강산 기자] "3세트 연속 실점으로 흐름 내줬다."
문용관 감독이 이끄는 구미 LIG손해보험 그레이터스(이하 LIG)는 8일 8일 안산 상록수체육관서 열린 NH농협 2014~2015 프로배구 V리그 4라운드 안산 OK저축은행 그레이터스(이하 OK)와의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1-3(21-25 25-18 23-25 25-27) 역전패했다. 이날 패배로 LIG는 시즌 전적 7승 14패(승점 20)로 6위에 머물렀다.
이날 LIG는 외국인 선수 토마스 에드가(31점)와 손현종(12점), 김요한(11점)이 나란히 두자릿수 득점을 올리며 삼각 편대의 위용을 자랑했다. 그러나 3세트 18-11까지 앞서다 역전당한 여파가 생각보다 컸다. 3세트에서만 13개의 범실로 자멸했다. 또 한 번 '승부처 울렁증'에 고배를 마셔야 했다.
문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결국 3세트가 분수령이었다"며 "결국 리시브 불안으로 연속 실점하면서 흐름 내준 게 컸다"고 패인을 지적했다. 이어 "용병 싸움에서 에드가가 잘해주긴 했지만 듀스 등 세트 종반 결정력이 아쉬웠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김요한은 3세트 이후 본인 타점 잡지 못하고 블로킹에 막히는 현상이 나왔다"며 "체력을 더 보완해서 스피드가 나와야 한다. 계속 주문하고 있다. 좀 더 빠른 스윙이 나와야 위력을 발휘할 수 있다. 무릎이 좋지 않아 조금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4세트에 송명근을 잡지 못한 것도 패인"이라고 아쉬워했다.
[문용관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DB]
강산 기자 posterbo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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