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호주 캔버라 안경남 기자] 슈틸리케호 '캡틴' 기성용(26,스완지시티)이 아시안컵 공식 가이드북 선정 '키(KEY)플레이어'로 선정됐다.
기성용은 55년 만에 아시아 정상에 도전하는 한국 추국대표팀의 새로운 주장으로 임명됐다. 명실상부한 한국 축구의 중심이다.
대회 조직위도 한국의 에이스로 기성용을 지목했다. 아시안컵 출전국에 대한 정보를 소개한 공식 가이드북에서 한국의 '키플레이어'로 기성용을 꼽았다. 그러면서 기성용에 대해 "2009년 아시아축구연맹(AFC) 올해의 영플레이어상을 수상했으며 이후 스코틀랜드 셀틱을 거쳐 스완지시티로 이적해 프리미어리그에 입성했다"고 했다.
이어 "국가대표로서의 경험이 풍부하다. 2010년과 2014년 월드컵 그리고 2011년 아시안컵 등을 뛰었다. 2012년에는 올림픽에서 한국에 사상 첫 동메달을 안기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의 활약상도 소개했다. "올 시즌 스완지 소속으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개막전서 명장 루이스 판 할 감독이 이끈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상대로 골을 터트리며 팀 승리를 이끈 장본인"이라며 기성용을 칭찬했다.
슈틸리케 감독도 기성용에 대한 기대가 크다. 지난 4일 치른 사우디아라비아와의 평가전에선 기성용의 체력을 우려해 출전 명단에서 제외시키기도 했다. 올 시즌 스완지에서의 계속된 강행군으로 인한 혹사 때문이다.
또 기성용은 기본적으로 수비형 미드필더로 서지만 상황에 따라서 공격적인 역할 뿐 아니라 중앙 수비수까지 소화가 가능하다. 이는 평가전을 통해서도 드러났다. 사우디전서 기성용이 빠지자 한국은 여러 측면에서 어려움을 겪었다. 그만큼 기성용의 존재감이 크다는 이야기다.
[사진 = 안경남 knan0422@mydaily.co.kr]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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