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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허설희 기자] ‘피노키오’ 김영광이 박해숙의 뻔뻔한 태도에 실망했다.
8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피노키오’(극본 박혜련 연출 조수원) 17회에서는 13년 전 화재사건 배후가 어머니 송차옥(진경), 박로사(김해숙)임을 알게 된 뒤의 최인하(박신혜), 서범조(김영광)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서범조는 13년 전 박로사가 송차옥과 주고받은 문자 내역을 들고 박로사를 찾았다. 과거 사건을 덮기 위해 기호상(정인기)에게 책임을 덮어 씌웠던 사실을 알고 분노한 것.
하지만 박로사는 당당했다. 그는 기자까지 관두고 이유를 묻는 서범조에게 “그래 맞아. 이거 다 내가 보낸 것들이다. 그 때 그 사건 때문에 내 사업을 돌봐 주시는 의원님이 많이 곤란해졌다. 그 의원님 보궐선거 때문에 좀 민감했던 시기라. 선거 끝날 때까지 잠깐 사람들 한눈만 팔게 하면 되는 일이었다. 근데 이렇게 일이 커질 줄은 몰랐다”고 밝혔다.
이어 “내가 한 일은 딱히 불법 아니다. 사업 도와주는 분 도와준 것뿐”이라며 사업에 필요한 일이었음을 설명했다. 어머니의 뻔뻔한 태도에 서범조는 할 말을 잃었다.
이에 서범조는 “이런 부탁 들어주고 어머니는 뭘 얻으셨어요?”라고 물었다. 그러자 박로사는 “지금까지 네가 누린 모든 것들. 그리고 앞으로 누릴 모든 것들까지”라고 답했다.
[‘피노키오’ 김영광, 김해숙. 사진 = SBS 방송캡처]
허설희 기자 husullll@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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