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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MBC '무한도전-토요일 토요일은 가수다'(이하 '토토가')의 숨은 주역인 가수 엄정화의 댄서(전 프렌즈 댄서) 서동철 씨가 MBC FM4U '심야 라디오 디제이를 부탁해'에 출연해 DJ에 도전했다. 방송을 통해 서씨는 '토토가' 출연 뒷이야기와 90년대 활동 시절 에피소드, 근황 등을 공개한다.
'토토가'에서 카메라를 향해 윙크를 보내는 등 여전한 끼를 드러낸 서씨는 무대 의상이 제대로 여미어지지 않아 관심이 쏠렸는데, 방송 내용대로 춤을 그만 둔 후로 관리를 안 해서 의상이 터진 게 아니라 꾸준한 운동으로 근육을 키웠기 때문이라며 숨겨진 진실을 밝혔다.
운동을 하던 중 엄정화로부터 온 "동철. 동철. I need a help!'라는 내용의 문자메시지를 받고 바로 출연을 결심했다는 서씨는 "밥을 많이 먹어서, 뚱뚱해져서 의상이 맞지 않은 게 아니다"고 강조하면서 "정화 씨와 함께 작은 무대라도 다시 설 기회가 온다면 운동으로 키운 몸매를 꼭 보여주고 싶다"고 바람을 전하기도 했다.
일일 DJ로 분한 서씨는 '토토가' 출연 당시 오랜만에 모인 프렌즈 멤버들과 춤을 맞추며 나눈 이야기, 가수 김종민을 대신해 일일 'V맨'을 맡은 개그맨 유재석에게 춤을 가르친 에피소드 또한 자세하게 소개했다.
또 가수 전영록의 영향으로 댄서를 처음 시작하던 시절 이야기부터 프렌즈 팀으로 활약하던 당시 가수 이상의 인기를 얻어 엄정화가 질투 아닌 질투를 했던 에피소드, 미국에 건너가 자넷 잭슨의 뮤직비디오 오디션을 봤던 일화, 재작년 미국인 여자친구와 결혼에 골인한 근황까지 공개했다.
서씨의 방송은 9일에서 10일로 넘어가는 새벽 3~4시에 MBC FM4U 통해 방송된다.
'심야 라디오 디제이를 부탁해'는 심야에 방송되는 실험적인 형식의 라디오 프로그램. 매일 다른 일일 DJ들의 목소리로 채워진다. DJ 지원 자격에 특별한 제한사항은 없으며, 하고 싶은 이야깃거리와 좋아하는 음악을 소개할 수 있으면 된다.
[댄서 서동철 씨. 사진 = MBC 제공]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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