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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신소원 기자] '피노키오' 박신혜가 눈물의 여왕에 등극했다.
8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피노키오'(극본 박혜련 연출 조수원) 17회에는 MSC 기자 서범조(김영광)와 최인하(박신혜)는 송차옥(진경) 부장의 핸드폰 속 사라진 문자 메시지를 복원해 범조 백화점 회장 박로사(김해숙)와 차옥의 커넥션을 알아냈다.
인하는 어머니인 차옥을 찾아가 문자 리스트를 보여주며 이를 폭로할 것이라고 엄포를 놓았고, 차옥의 달라지지 않는 모습에 절망감을 느꼈다. 차옥은 14년 전, 로사와 국장의 커넥션을 포착했고 이를 고발하려고 했으나 달콤한 유혹을 이기지 못하고 이를 묻어버린 뒤 로사의 하수인이 된 사실이 밝혀졌다.
인하는 이후 정직원을 미끼로 삼아 자신을 회유하려는 차옥의 모습에 큰 실망감을 느꼈다. 차옥으로부터 아빠 최달평(신정근)이 은행장의 불법 대출 사건을 신문사에 고발, 내부 고발로 인해 회사를 그만두게 됐음을 알게됐다. 인하는 결국 정직원 발령 소식을 통보하는 선배에게 스스로 사직서를 내밀었고, 이를 지켜보던 차옥이 자신을 끌고 가 "왜 이러냐"고 다그치자 눈물을 쏟았다.
인하는 "왜 내 사과를 대신해?"라고 화를 내는 차옥에게 "난 엄마 딸이니까. 속으로 백만 번을 다짐했어요. 남이라고 생각하자고. 내가 손만 놓으면 끝나는 관계라고. 그런데 그게 안 돼요"라며 속상함과 한탄스러움이 교차된 감정 속에서 주체할 수 없는 눈물을 쏟았다.
무엇보다 인하는 자신이 인생을 걸고 증거를 넘겼다는 사실을 알고 찾아온 하명 앞에서 미안함과 고마움의 눈물을 흘려 모두를 숨죽이게 만들었다. 인하는 "너 내가 그걸 어떤 맘으로 너한테 줬는지 몰라? 네가 나라면 어떻게 할 건데? 이걸 그냥 묻어?"라면서 하명의 가슴을 부여잡고 또 한 번 눈물을 흘렸다.
한편 '피노키오'는 매주 수, 목 밤 10시에 방송된다.
[배우 박신혜. 사진 = SBS 방송 화면 캡처]
신소원 기자 hope-ss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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