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마이데일리 = 이은지 기자] 감독 겸 배우 하정우가 영화 '허삼관'을 '터닝 포인트'라고 표현했다.
9일 오전 서울 성동구 왕십리 CGV에서 진행된 영화 ‘허삼관’ 언론 시사회 및 기자 간담회에는 감독 겸 배우 하정우와 하지원이 참석했다.
이날 하정우는 "'허삼관'은 터닝포인트가 된 작품이다. 배우로서 영화를 찍으면서 잃어버린 것들, 무감각해진 것들, 마비 돼 가는 것들이 다시 살아났다. 초심이라는 것을 다시 한 번 생각하게 된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어렸을 때 영화를 만드는 일, 영화에 참여하는 일을 꿈꾸면서 1~20대를 보냈다. 그런 감각과 생각, 자세들이 다시 한 번 생각나는 그런 작업이었다. 무엇보다 내가 영화인으로서 살아가는 부분에 좋은 환기가 되고 좋은 경험이 됐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허삼관'은 가진 건 없지만 가족들만 보면 행복한 남자 허삼관이 11년 동안 남의 자식을 키우고 있었다는 기막힌 사실을 알게 되면서 펼쳐지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당초 개봉일보다 하루 앞당긴 오는 14일 개봉 예정이다.
[사진 =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이은지 기자 ghdpss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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