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호주 캔버라 안경남 기자] 한국과 오만의 경기가 열리는 호주 캔버라 스타디움에 비가 내리기 시작했다.
한국은 10일 오후 2시(한국시간) 캔버라 스타디움에서 오만과 2015 호주 아시안컵 조별리그 A조 1차전을 치른다. 한국은 오만, 쿠웨이트, 호주와 한 조다.
당초 캔버라 날씨는 낮에는 30도를 훌쩍 넘을 만큼 무더웠다. 그러나 이틀 전부터 날씨가 급변했다. 오전에는 멀쩡했던 날씨가 오후에는 흐려지는 패턴이 반복됐다.
이날도 캔버라는 아침부터 구름이 가득했다. 현지 기상 정보에 따르면 경기가 열리는 오후 4시 이후에 비가 내릴 확률은 80%를 넘었다.
그리고 4시가 가까워지자 예상대로 천둥 번개를 동원한 강한 비가 내리기 시작했다. 바람도 제법 거세다. 아시안컵 공식 깃발이 세차게 휘날릴 정도다. 바람은 볼의 궤적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비가 내리고 있지만 한국 선수들은 수중전에 개의치 않는 모습을 보였다. 남태희는 “수중전은 우리에게 유리하다. 중동 선수들은 비가 오는 상황에서 경기를 한 경험이 적다”고 말했다.
오만 선수들의 생각도 같았다. 오만 골키퍼 알 합시는 전날 기자회견서 “우리는 더운 날씨에 익숙하다. 비가 오는 걸 바라지 않는다”며 수중전을 우려했다.
과연, 수중전은 누구에게 유리한 변수가 될까. 이제 경기까지 약 1시간 정도 남았다.
[사진 = 안경남 knan0422@mydaily.co.kr]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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