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잠실실내체 김진성 기자] KBL 선발팀이 짜릿한 역전극을 써냈다.
KBL 선발팀은 10일 서울 잠실체육관에서 열린 2014-2015 KCC 프로농구 올스타전 첫날 메인이벤트서 인천 아시안게임 대표팀에 115-112로 승리했다. 급조된 KBL 올스타들이 인천 아시안게임 금메달 주역들에게 뜨거운 맛을 보여줬다.
인천 아시안게임 대표팀은 양동근 김선형 김태술 박찬희 조성민 김주성 문태종 허일영 양희종 김종규 오세근 이종현으로 구성됐다. 유재학 감독과 이훈재, 이상범 코치가 다시 뭉쳤다. 문태종 양동근 이종현 조성민 김주성이 선발출전했다. 문태종과 양동근이 쾌조의 슛 감각을 뽐내며 대표팀 리드를 이끌었다. 이종현은 덩크슛을 터트렸다.
KBL 선발팀은 김시래 이재도 전태풍 윤호영 문태영 함지훈 박상오 트로이 길렌워터 이승현 리카르도 포웰 김준일 김지후로 구성됐다. 이재도 박상오 문태영 김준일 이승현이 선발출전했다. 김준일, 문태영이 팀 공격을 이끌며 추격했다.
아시안게임 대표팀의 근소한 리드가 이어졌다. 부상 중인 오세근도 출전하며 승리에 대한 의욕을 불태웠다. 오세근과 김선형을 앞세워 주도권 유지. KBL 선발팀은 외국인선수 리카르도 포웰을 투입했으나 점수 차가 그렇게 많이 좁혀지지는 않았다.
후반 들어 본격적으로 승부에 불꽃이 튀었다. KBL 올스타가 역전에 성공했다. 전태풍과 문태영, 김지후가 소나기 골을 터트리며 간단히 승부를 뒤집었다. 아시안게임 대표팀은 상대적으로 몸 놀림이 둔했다. 김선형과 조성민이 득점에 앞장섰으나 흐름을 넘겨줬다.
결국 승부는 4쿼터에 갈렸다. 선수들의 응집력도 최고조에 이르렀다. KBL 올스타는 이승현, 전태풍, 김지후의 3점포가 연이어 림을 갈랐다. 근소하게 앞서갔다. 아시안게임 대표팀은 김선형과 허일영이 분전하며 맹추격. 하지만, KBL 올스타는 문태영의 전방위 활약이 돋보였다. 문태영과 전태풍의 3점포 등을 묶어 승부를 갈랐다. 인천 아시안게임 대표팀은 경기종료 7초를 남기고 김선형이 3점포를 시도했으나 림을 빗나갔다. KBL 올스타는 문태영이 27점 11리바운드로 맹활약했다.
[문태영. 사진 = 잠실실내체 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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