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호주 캔버라 안경남 기자] 이청용(27,볼튼)이 쓰러졌다. 55년 만에 아시안컵 우승을 노리는 슈틸리케호에 초비상이 걸렸다.
한국은 10일(한국시간) 호주 캔버라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2015 호주 아시안컵 조별리그 A조 1차전서 오만에 1-0으로 승리했다. 오만의 밀집수비에 고전하던 한국은 전반 추가시간 조영철의 결승골로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하며 산뜻하게 출발했다.
그러나 마냥 웃을 수만은 없었다. 이청용이 부상을 당하면서 전력에 차질 불가피해졌기 때문이다.
이청용은 후반 26분 크로스를 올리는 과정에서 상대의 거친 태클에 발목을 다쳤다. 큰 고통을 호소한 이청용은 교체 없이 경기를 계속 뛰는 듯 했지만 7분 뒤 결국 들것에 실려 나갔다.
정확한 상태는 진단을 해봐야 알 수 있다. 그러나 들것에 실려 나간 만큼 가벼운 부상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 이청용은 슈틸리케호의 없어선 안 될 존재다. 이제 겨우 한 경기를 치른 한국 대표팀에겐 최악의 소식이다.
[사진 = 한혁승 기자 hanfoto@mydaily.co.kr]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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