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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배우 안젤리나 졸리가 메가폰을 잡은 '언브로큰'이 개봉 첫 주말 흥행 4위에 안착했다.
영진위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집계 결과 '언브로큰'은 개봉 첫 주말(1월 9일~11일) 전국 14만 7771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4위를 기록했다.
'언브로큰'은 19세 최연소 올림픽 국가대표에서 제2차 세계대전 공군으로 그리고 47일간 태평양을 표류를 거쳐 무려 850일 간이나 일본의 전쟁 포로 생활을 겪고도 끝내 살아남은 실존 인물 루이 잠페리니의 삶을 영화화 한 작품이다.
이에 일본 극우 세력들이 루이가 일본 포로 수용소에서 모진 고난을 겪는 영화 속 장면을 문제 삼아 메가폰을 잡은 안젤리나 졸리를 악마로 지칭하고, '한국의 사주를 받은 반일 운동가'라고 폄하하는가 하면 일본 입국 금지 운동을 벌이기도 했다.
또 안젤리나 졸리가 있지도 않은 사실을 날조했다고 주장했으며, '언브로큰'에서 일본 포로수용소 감시관 역을 맡은 일본 가수 미야비에 대해 재일교포 3세라는 점을 문제 삼아 출국운동을 벌이는 등 논란이 된 바 있다.
한편 같은 기간 박스오피스 1위는 '국제시장'(113만 6351명)이 차지했다. 이어 '테이큰3'가 2위(36만 4405명), '마다가스카의 펭귄'이 3위(30만 1560명), '패딩턴'이 5위(14만 2477명)에 올랐다.
[영화 '언브로큰' 포스터. 사진 = UPI 제공]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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