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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베이징 이용욱 특파원] 최근 징역 6개월형을 선고받은 성룡의 아들 방조명 체포를 보도한 영국언론이 방조명이 아닌 왕리홍의 사진을 사용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영국의 한 매체에서 성룡(잭키 찬)의 아들 방조명 체포를 다룬 뉴스에서 홍콩 가수 왕리홍의 사진을 사용했던 것으로 알려져 관심을 끌고 있다고 대만 중앙사를 인용, 중국 본토의 중국대만망 등서 지난 11일 보도했다.
이 영국 언론사의 명칭을 공개하지 않은 중국 매체들은 사진을 잘못 실은 것이 고의적이었는가를 확인할 수 없다고 전하면서도 잭키 찬의 아들을 왕리홍으로 소개하는 실수를 했다고 보도했다.
한편 중국 매체는 영미권에서 중국 배우와 관련한 뉴스를 전할 때 사진을 잘못 싣는 경우가 종종 있다고 전하면서 최근에는 중국의 여배우 왕신위가 주연한 모 드라마에 대한 뉴스를 보도하면서 판빙빙을 왕신위로 소개하기도 했다고 밝혔다.
성룡의 아들 방조명은 지난 9일 베이징 동성구법원에서 열린 공판에서 징역 6개월이라는 의외의 가벼운 처벌판결이 내려졌으나 중국 내 언론에서는 이 뜻밖의 판결에 대해 이의를 제기하기보다 보도를 자제하고 있다.
홍콩의 영화감독 왕정은 지난 10일 자신이 개업한 샤브샤브점을 찾은 홍콩 현지 매체와 인터뷰를 갖던 중 방조명 관련 질문을 받았으며 "성룡의 아들 방조명이 가벼운 판결을 받은 것은 기뻐할 일이다"면서도 "그가 당분간 영화에 출연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가 풀려난 뒤는 기자회견을 열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그가 한때 공익활동에 치중하는 흐름으로 갈 것"으로 왕 감독은 내다봤다.
성룡의 아들 방조명은 내달 13일 늦으면 14일 출소되어 춘절(구정)을 가족과 함께 보낼 수 있는 뜻밖의 판결을 받았으며 상소하지 않을 것이라는 입장을 밝힌 상태다.
지난 8월 14일 체포된 뒤의 형사구류 기간이 징역 6개월의 형기에 포함되면서 1달이 조금 넘는 남은 형기를 채우고 그가 풀려나는 판결이 내려졌다.
[사진 = 영국 매체에 잭키 찬의 아들로 실린 왕리홍]
강지윤 기자 lepomm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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