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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베이징 이용욱 특파원] 중국의 전 핵물리학자 위민이 시진핑 중국 주석으로부터 국가최고과학기술상을 수여받았다.
중국의 전 핵물리학자 위민(於敏.89)이 지난 9일 중국 인민대회당에서 시진핑 중국 주석으로부터 2014년도 중국 국가최고과학기술상을 수여 받았다고 중국 신화(新華)사 등서 지난 10일 보도했다.
중국공정물리연구원 부원장을 역임한 위민은 지난 1949년에 베이징대학 물리학과를 졸업했으며 이듬해부터 같은 대학 대학원에서 물리학자 장쭝쑤이(張宗燧)와 후닝(胡寧) 아래서 석사지도를 받은 뒤 중국과학원에서 첸싼창(錢三强) 연구팀의 핵물리연구원으로 연구했다. 장쭝쑤이는 중국의 전 저명 철학자 장둥쑨(張東蓀)의 차남이다.
위민은 핵물리학자 덩자셴(鄧稼先)이 이끌던 중국의 당시 수소폭탄 개발 작업에 연구원으로 참여한 뒤로는 지난 1967년 중국이 핵무기 개발에 성공하는 데 기여했던 학자로 알려졌다.
위민은 그뒤로도 지난 1980년대 말까지 중국 내 국가급 핵 관련 기밀 프로젝트 참여로 인해 오랫동안 일반인에 신분이 공개되지 않았던 과학자였다고 중국 언론서는 전했다.
중국의 국가최고과학기술상은 지난 2000년에 설립되어 매년 1~2명의 중국과학자를 수상자로 선정해 발표한다. 상금은 500만 위안(한화 8억 6천만원)에 달하며, 위민은 25번째로 이 상을 수상했다.
강지윤 기자 lepomm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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