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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윤제균 감독이 스태프에게도 '천만관객 돌파'의 혜택이 돌아가게 할 것이라 전했다.
윤제균 감독은 지난 11일 방송된 MBC '뉴스데스크'에 출연해 천만 관객 돌파를 앞둔 '국제시장'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이정민 아나운서는 윤제균 감독에게 "다른 영화들과는 달리 스태프들과 표준근로계약서라는 걸 만들었다고 들었어요. 어떤 취지로 만드신 거예요?"라고 물었다.
윤제균 감독은 "표준근로계약서라는 게 간단히 얘기하면, 많은 분들이 우리의 스태프분들이 힘든 여건에서 일을 하고 있는 걸 알잖아요. 방송이든 영화든. 그런 말단 막내 스태프한테까지. 크게 4가지예요. 하루에 12시간 촬영한다. 더 이상 촬영하지 않는다. 그리고 12시간 이상 촬영하게 되면 분명히 추가 수당을 지급한다. 그리고 1주일에 무조건 한번씩은 꼭 쉰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4대 보험"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이정민 아나운서는 "네 가지 중에 들어가진 않았는데 천만 돌파하면 보너스 갑니까?"라고 다시 물었다.
그의 말에 윤제균 감독은 "그건 당연하다고 생각해요. 당연하고 특히 막내 스태프 밑에 있는 스태프들한테는 제가 후하게 주려고 하고. 어차피 방송에 이야기가 나왔기 때문에 지켜야 되는 거고"라고 말해 훈훈함을 안겼다.
한편 윤제균 감독은 지난 2009년 '해운대'로 1145만 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천만 감독에 이름을 올렸다. 이어 5년 만의 연출 복귀작 '국제시장'으로 또 한 번 천만 관객 돌파를 예고, 한국영화 최초 천만 영화를 두 편 배출한 감독이라는 타이틀을 꿰찰 예정이다.
[윤제균 감독. 사진 = MBC 방송 캡처]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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