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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은지 기자] 배우 김래원이 SBS 월화드라마 '펀치'와 영화 '강남 1970'을 통해 브라운관과 스크린 동시 접수를 예고했다.
김래원은 현재 방송중인 드라마 '펀치'에 이어 '강남 1970' 개봉을 앞두고 있다. 현재 월화극 1위를 유지하고 있는 '펀치'에 이어 유하 감독의 신작'강남 1970'까지 흥행에 성공한다면 브라운관과 스크린 쌍끌이 흥행을 이어가게 된다.
먼저 '펀치'에서 김래원은 6개월 시한부 선고를 받은 검사 박정환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치고 있다. 다시는 오지 못할 이 세상을 건너가면서 인생과 작별하는 남자, 대검찰청 반부패부 수사지휘과장 박정환 검사의 생애 마지막 6개월 기록을 그린 드라마를 통해 묵직한 카리스마를 발산 하고 있다.
당당한 말투와 여유 있는 미소, 상대의 의중을 간파하는 통찰력까지 지닌 박정환 검사는 김래원이 가진 특유의 매력을 만나 배가되고 있다. 당당한 말투와 여유있는 미소는 김래원의 보이스를 통해 묵직한 존재감과 편안함을 느끼게 한다. 하지만 그의 통찰력은 상대로 하여금 위압감을 느끼게 한다. 이런 매력은 김래원이었기 때문에 더욱 빛을 내고 있다.
여기에 1970년대 서울, 개발이 시작되던 강남땅을 둘러싼 두 남자의 욕망과 의리, 배신을 그린 유하 감독의 거리 3부작 완결판 '강남 1970' 개봉까지 앞두고 있다. 이 작품은 남자들의 이야기다. 가진것이라고는 몸뚱이 뿐이지만 돈을 수단으로 힘찬 도약을 꿈꾸는 야망가 백용기 역을 통해 자신의 매력을 부각 시킬수 있는 작품이기도 하다.
현재 '펀치'가 월화극 1위를 하고 있는 것도 영화에 긍정적인 효과를 낼 것으로 예상된다. 브라운관의 인기가 100% 스크린으로 이어지지는 않지만, 어느 정도 영향을 끼치는 것을 부정할 수 없다. 특히나 '펀치'와 '강남 1970' 속 김래원의 모습은 다를 듯 닮아있기 때문에 몰입도를 높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과연 김래원이 브라운관에 이어 스크린까지 접수할 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펀치'는 매주 월, 화요일 밤 10시 방송되며, '강남 1970'은 오는 21일 개봉 예정이다.
[드라마 '펀치' 영화 '강남 1970' 포스터. 사진 = SBS, 쇼박스㈜미디어플렉스 제공]
이은지 기자 ghdpss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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