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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강진웅 기자] 세계랭킹 4위 스탄 바브링카(스위스)가 에어셀 첸나이오픈 정상에 오르며 올해 첫 메이저대회인 호주오픈 남자 단식 2연패를 향해 순항하고 있다.
바브링카는 11일(현지시각) 인도 첸나이에서 열린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첸나이오픈 단식 결승에서 알야즈 베데네(세계랭킹 156위‧슬로베니아)를 세트스코어 2-0(6-3, 6-4)으로 꺾고 우승을 거머쥐었다.
지난해 이 대회 챔피언이었던 바브링카는 이날 결승전에서 1시간 9분 만에 가볍게 베데네를 꺾으며 대회 2연패를 차지했다. 또 오는 19일 개막하는 올해 첫 메이저대회인 호주오픈을 앞두고 우승을 차지하며 상승세를 탈 수 있게 됐다.
특히 이번 대회서 바브링카는 상대에게 단 한 세트도 내주지 않는 완벽한 경기력을 선보였다.
이날 우승 후 바브링카는 “첸나이는 엄청난 기운이 있는 곳이다. 이것이 매년 내가 이 대회에 나오는 이유”라면서 “결승전은 뛰어났고 정말 행복하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ATP 투어 토너먼트에서 승리하는 것은 굉장히 힘들다”며 “이번 우승으로 자신감을 갖게 됐고 올 시즌 내내 좋은 플레이를 했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바브링카와 결승전에서 맞붙었던 베데네는 세계랭킹 156위에 불과했지만 이번 대회에서 결승까지 올라 준우승을 차지하는 돌풍을 일으켰다. 베데네는 “바브링카의 플레이는 굉장히 뛰어났다”며 “내년에도 이 대회에 참가하고 싶다”고 말했다.
강진웅 기자 jwoong24@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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