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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배우 문채원의 3색 애교 공략법이 공개됐다.
영화 '오늘의 연애'에서 문채원이 연기한 현우는 친구인 준수(이승기), 회사 선배 동진(이서진), 연하남 효봉(정준영) 등 세 명의 남자들과 썸을 타며 각기 다른 맞춤 애교로 그들의 마음을 사로잡는다.
첫 번째 썸남인 준수에게는 일명 타이밍의 애교. 18년 동안 편한 사이로 함께 시간을 보낸 준수에게 잦은 폭력과 주사를 부리다가도 가끔씩 오직 준수만을 위한 애교를 보여주는 것이다. 귀여운 토끼 흉내는 물론 손가락으로 섹시한 분위기를 자아내는 현우의 짧지만 강렬한 애교는 여전히 그녀의 충실한 썸남이 되어 곁을 지키게 만든다.
두 번째 현우의 애교는 연상인 동진을 위한 깜찍 애교. 무뚝뚝하고 딱딱한 동진 앞에서 현우는 깜찍한 애교를 마다하지 않는다. 차에서 밖에 데이트를 할 수 없는 상황에서 그녀는 애교 섞인 셀카를 찍고, 손가락 하트를 만들며 순식간에 그의 입가에 미소가 걸리게 만든다.
마지막으로 연하남인 효봉을 위한 현우의 애교는 다정한 애교이다. 과도한 패기로 들이대는 효봉에게 선을 긋는 현우. 하지만 그의 마음이 완전히 틀어지지 않도록 누나처럼 다정한 말투와 친밀한 행동으로 애교를 부리고, 그 모습에 효봉은 다시금 그녀에게 빠져들며 팬클럽 회장을 자처하게 된다.
한편 '오늘의 연애'는 18년째 진전도 없고 정리도 어려운 미묘한 사이를 이어가는 준수와 현우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로, '썸' 타느라 사랑이 어려워진 현대 남녀의 복잡 미묘한 감정을 유쾌하게 담아냈다. 오는 15일 개봉.
[영화 '오늘의 연애' 스틸. 사진 = CJ엔터테인먼트 제공]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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