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야구
[마이데일리 = 강진웅 기자] 트레이드 거부 의사를 나타냈던 댄 하렌이 결국 마이애미 말린스의 스프링캠프에 합류할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졌다.
미국 폭스스포츠의 켄 로젠탈은 12일(한국시각)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소식통에 따르면 하렌이 마이애미 스프링캠프에 합류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하렌은 지난달 윈터미팅 기간에 디 고든, 미겔 로하스와 함께 LA 다저스에서 마이애미로 트레이드 됐다. 하지만 하렌은 당초 다저스에 잔류하겠다는 강력한 의사를 보이며 지난해 시즌 종료 후 1000만 달러 옵션을 행사했다.
하렌이 다저스에 잔류하고 싶은 이유는 가족들이 서부지역에 머물고 있기 때문에 가족과 함께 지내고 싶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하렌은 신임 앤드류 프리드먼 LA 다저스 사장이 그의 트레이드를 단행하며 다저스를 떠나게 됐다.
트레이드 단행에 불만을 품은 하렌은 현역 은퇴 의사까지 내비치며 서부지역 팀으로의 재트레이드를 마이애미에 요구했다. 게다가 하렌을 원하는 서부지역 팀이 있는 것으로 알려지며 그가 마이애미 유니폼을 입지 않을 것으로 보였다.
하지만 하렌은 마이애미의 꾸준한 설득에 마이애미에 남기로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마이애미로서는 하렌이 선발진의 한 축을 담당해 줄 수 있기 때문에 그가 반드시 필요했고, 결국 하렌을 적극적으로 설득한 끝에 그의 잔류를 확정시킨 것으로 보인다.
한편 하렌은 지난해 LA 다저스에서 32경기에 나서 186이닝을 소화하며 13승 11패 평균자책점 4.02의 성적을 남겼다.
[댄 하렌. 사진 = 마이데일리 DB]
강진웅 기자 jwoong24@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