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제주유나이티드가 천군만마를 얻었다. 강수일과 배기종이 임대에서 복귀해 팀에 합류했기 때문이다.
강수일과 배기종은 각각 포항과 수원에서의 임대 생활을 마치고 제주에 복귀했다. 두 선수 모두 K리그 클래식 무대에서 검증이 끝난 자원들인 만큼 제주 전력에 큰 힘이 될 전망이다.
특히 포항 임대 기간 강수일이 보여준 활약은 눈부셨다. 강수일은 지난 시즌 리그 29경기에 출전해 6골 3어시스트를 기록했다. 개인 통산 한 시즌 최다 공격 포인트일 정도로 만개랑 기량을 뽐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K리그에서의 활약을 인정받은 강수일은 생애 첫 국가대표팀에 발탁되는 영예까지 안았다. 아쉽게 2015 호주 아시안컵 최종 명단에는 이름을 올리지 못했지만 이미 강수일은 국가대표 수준의 선수로 성장해 제주에 금의환향했다.
강수일도 지난 시즌에 활약을 반드시 제주에서도 이어가겠다고 다짐했다. 강수일은 "지난해 많은 것을 느끼고 배웠다. 나 혼자가 아닌 팀이 더 돋보일 수 있도록 동료들과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측면 공격수 배기종의 활약도 준수했다. 배기종은 지난 시즌 수원 유니폼을 입고 리그 14경기에서 3골 1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지난해 3월에는 수원 팬들이 뽑은 이달의 MVP에 선정되는 등 시즌 내내 알짜배기 활약을 선보이며 수원이 리그 2위를 차지하는데 큰 힘이 됐다.
배기종도 제주 복귀를 반기며 올 시즌 선보일 활약을 예고했다. 배기종은 "드로겟, 황일수 등 좋은 선수들이 팀을 떠났다. 그 공백을 느끼지 못하고 더 좋은 경기력이 나올 수 있도록 열심히 뛰겠다"며 앞으로의 선전을 다짐했다.
조성환 감독은 "강수일과 배기종 모두 K리그 클래식에서 잔뼈가 굵은 선수들이다. 팀에 젊은 선수들이 많은데 이들의 잠재력에 경험과 세기를 불어넣을 수 있는 좋은 선수들이다. 기대가 크다"며 강수일과 배기종의 임대 복귀를 반겼다.
[강수일과 배기종. 사진 = 제주유나이티드 제공]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