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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배우 추상미가 토크쇼의 MC로 안방극장에 돌아온다.
12일 종합편성채널 MBN 측은 "추상미가 13일 첫 방송되는 새 교양프로그램 '아빠의 청춘-블루진'(이하 '블루진')에서 MC를 맡는다"고 밝혔다.
'블루진'은 '세상의 모든 아버지들을 응원한다'는 취지에서 기획된 프로그램으로 이 시대 중년 남성들의 이야기를 다루는 토크쇼로 꾸며진다.
생활에 치여 멋없어진 중년남자의 속 깊은 이야기를 허심탄회하게 풀어보고, 이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 아버지들에게 격려와 응원을 보내는 시간을 갖는다. 또 중년남성의 연륜이 묻어나는 지혜와 전문가들의 지식을 총동원해 힐링과 소통의 장을 마련한다.
진행은 추상미와 함께 MBC 아나운서 출신의 방송인 이윤철이 맡았다. 특히 추상미는 지난 2009년 SBS 드라마 '시티홀'을 끝으로 TV 속 연기활동을 중단하고 대학원에서 영화연출을 공부하며 영화감독의 꿈을 키워온 만큼 모처럼 안방극장 나들이에 시선이 쏠린다.
추상미는 "아버지라는 단어는 내게 애틋한 의미다. 아버지께서 유년기 때 워낙 일찍 돌아가셨기 때문에 아버지를 존경하는 마음과 함께 늘 그리운 마음이 있었다. 영화를 공부하면서 이 시대 아버지들에 대한 관심이 더욱 많아졌다. 그러던 차에 섭외가 들어왔다"며 출연 이유를 말했다.
이어 "연기할 때부터 감독의 꿈과 MC의 꿈이 있었다. 주제 넘는 말이지만 사회적 이슈가 된 내용과 발언 등을 심층적으로 파헤쳐 보는 '오프라윈프리쇼' 같은 프로그램을 만들어보고 싶다는 꿈이 있다"고 조심스레 덧붙였다.
또 추상미는 "남자든 여자든 건강을 유지하는 비결은 대화와 소통인 것 같다. '블루진'이 아버지들 마음을 대신 표현해주고 아버지들이 마음을 열고 사회, 가정, 가족과 소통할 수 있는 돌파구가 됐으면 좋겠다. 이 시대 모든 아버지들을 응원한다"며 소감을 마무리했다.
'블루진'은 13일 오후 8시 40분에 방송된다.
[배우 추상미. 사진 = MBN 제공]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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