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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온라인뉴스팀] 북한 지도자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미국 골든글로브 무대에 깜짝 등장(?)했다. 한국계 美 유명코미디언 겸 배우인 마거릿 조(46,본명 조모란)가 이날 시상무대에 올라 김정은 복장을 하고 패러디한 것.
미국의 US위클리는 11일(이하 현지시간) LA 베벌리 힐튼 호텔서 열린 2015 골든 글로브 시상식에서 소니 해킹에 따른 북한의 김정은 노동당 제1비서를 마거릿 조가 인민 제복을 입고 풍자했다고 같은날 보도했다.
김정은으로 분한 마거릿 조는 이날 청중들 속에서 'MOVIES WOW'란 잡지를 들고 메릴 스트립과 인증샷을 찍는가 하면, 사회를 맡은 유명 방송인 에이미 ?러와 티나 페이와도 기념샷을 찍었다.
티나 페이는 김정은의 이름을 마거릿 조에 맞춰 "조정은이 오늘 우리와 같이 있길 원했다"고 마거릿 조를 청중에 소개했다.
마거릿 조는 "우리는 북한에서 쇼를 어떻게 하는지 안다. 우리가 하는건 쇼도 아니다. 우린 동시에 기타를 치는 수천명의 아이들도 없고, 사진 하나 만들려고 수많은 사람들이 카드를 들고 있지도 않다. 더욱이 우린 데니스 로드먼이 없다"고 말했다.
이는 김정은 암살을 다뤘다는 영화 '인터뷰' 때문에 북한이 소니社를 공격한데 대한 반격.
이에 팬들은 마거릿 조를 걱정했다. 피플에 따르면 한 팬은 "저러다 북한이 지금 마거릿 조의 비밀문자를 추적하고 있을 것"이라고 우려의 글을 트위터에 올렸다.
마거릿 조는 정치풍자와 인종차별 동성애 인권운동을 소재로 삼는 한국계 미국인으로 코미디언 배우 작가 싱어송라이터로 활동중인 팔방미인이다. 그녀는 수년전 NBC의 인기시트콤 '30 Rock'에서 김정일 역을 맡아 여러 풍자를 했으며, 김정일 사후 김정은으로 부활하고 있다.
[사진출처 = 골든 글로브 공식 트위터]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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