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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온라인뉴스팀] 할리우드 배우 케빈 스페이시(55)가 2015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남우주연상 수상소감을 하며 '쌍욕'을 해대 논란을 빚고 있다.
미국의 US위클리는 11일(이하 현지시간) LA 베벌리힐튼 호텔서 열린 제 72회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영화 '하우스 오브 카드(Netflix's House of Cards)'로 드라마 부문 남우주연상을 탄 케빈 스페이시가 수상소감을 전하다 'F**king'이란 욕을 해 비난받고 있다고 같은날 보도했다. 이날 시상식은 전국에 생방송돼 우연히 나온 케빈의 욕은 파문을 일으키고 있다.
스페이시는 이날 영화 '더 닉(The Knick)'의 클라이브 오웬, '레이 도노반(Ray Donovan)'의 리브 슈라이버, '블랙리스트(The Blacklist)'의 제임스 스페이더, 그리고 '디 어페어(The Affair)'의 도미닉 웨스트와 드라마 부문 남우주연상 경합을 벌인 끝에 수상 영광을 안았다.
이날 그는 정치스릴러인 영화 '하우스 오브 카드'의 교활한 정치꾼인 프랭크 언더우드의 캐릭터대로 소감을 말했다. 그러나 연설은 그가 골든글로브 후보에 오른 출연영화 '카지노 잭' '비욘드 더 씨' '아메리칸 뷰티' 등 그의 영화사를 열거하며 점점 언어도단으로 흐르기 시작한 것.
급기야 그는 "후보에 오르기만 한게 여덟번째다"며 "제기랄, 내가 수상한 걸 믿을 수 없다(I can't f**king believe I won)"이라고 말했다. 케빈 스페이시의 'f**king' 부분은 '삐'소리와 함께 방송서 묵음처리됐으나, 그의 입모습은 그대로 방영돼 권위있는 영화시상식을 먹칠해 버렸다.
[케빈 스페이시. 사진출처 = 미국드라마 '하우스 오브 카드'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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