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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배우 장혁의 모습을 담은 MBC 새 월화드라마 '빛나거나 미치거나'의 1차 포스터가 공개됐다.
12일 MBC가 공개한 '빛나거나 미치거나' 포스터 속에는 카리스마 넘치는 황자 왕소로 변신한 장혁의 모습이 담겨있다.
'빛나거나 미치거나'는 동명의 소설이 원작인 로맨스 사극으로 고려 초기 때 저주 받았다는 꼬리표를 달고 살아야 했던 불운한 황자 왕소(장혁)가 우연히 다른 나라의 빛이 될 운명 때문에 죽임을 당할 위기에 처한 발해의 공주 신율(오연서)을 만나고 '하룻밤 결혼'이라는 인연을 맺게 된 이후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포스터에는 카리스마 넘치는 장혁의 모습이 담겼다. 장혁이 맡은 왕소는 향후 고려 실존 왕이었던 광종이 되는 인물이다. 광종은 고려 초기의 개혁 군주로 노비안검법을 실시하고, 인재 등용을 위해 과거제를 시행하는 등 고려 초기 사회를 안정화시키기 위해 과감하고 실용적인 정책을 펼쳤던 왕이다. 하지만 이러한 치적에 비해 집권 후반기에는 왕권 강화를 목적으로 공신 세력들인 호족들을 숙청하고 정치적 숙적들을 제거하기 위해 '피의 정치'를 펼침으로서 '미친 왕'이라는 이중적 평가를 받기도 했다.
이에 제작진은 광종의 '광'을 '빛 광(光)'과 '미칠 광(狂)' 두 가지 뜻을 가진 한자로 해석해 드라마의 제목을 '빛나거나 미치거나'로 정했다.
'빛나거나 미치거나'는 MBC 월화드라마 '오만과 편견' 후속으로 오는 19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배우 장혁. 사진 = MBC 제공]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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