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호주 캔버라 안경남 기자] 부상자 복귀 여부가 한국과 쿠웨이트전 최대 변수로 떠올랐다.
한국은 13일 오후 4시(한국시간) 호주 캔버라 스타디움에서 쿠웨이트와 2015 호주 아시안컵 조별리그 A조 2차전을 치른다. 변수는 '부상자'다. 양 팀 모두 부상 악재에 골머리를 앓고 있다.
한국은 지난 오만전서 조영철, 이청용, 김창수가 부상을 당했다. 조영철은 정상 컨디션을 회복했지만 이청용과 김창수는 최종 훈련에 불참했다. 여기에 손흥민까지 감기 증상으로 훈련에 나오지 못하면서 쿠웨이트전 준비에 빨간불이 켜졌다.
슈틸리케 감독은 지난 11일 기자 간담회서 "100% 몸 상태가 아니라면 쿠웨이트전 출전을 재고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호주와의 최종전이 남은 만큼 무리해서 부상자들을 출전시키진 않겠다는 뜻이다.
이로 인해 한국은 쿠웨이트전 선수 변화가 불가피해졌다. 현재로선 김민우, 한교원이 대체 자원으로 꼽힌다. 상황에 따라선 이근호가 측면 자원으로 뛸 수도 있다.
쿠웨이트도 부상자 복귀 여부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나빌 말룰 감독은 기자회견서 "공격수 알 모타와, 유세프 나세르, 수비수 후사인 파델이 부상으로 몸이 좋지 않다"고 말했다. 이들 중 공격수 2명은 지난 호주전서도 후반 교체로 뛰었다.
특히 호주전서 헤딩 선제골을 넣었던 중앙 수비수 파델은 당시 부상으로 후반에 교체되어 한국전 출전이 불투명한 상태다. 말룰 감독은 "파델의 회복에 모든 노력을 다하고 있다"고 했다.
[사진 = 한혁승 기자 hanfoto@mydaily.co.kr]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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