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쥬리치 36점' 한국전력, LIG 꺾고 4위 탈환

[마이데일리 = 윤욱재 기자] 한국전력이 4위를 탈환했다.

한국전력은 12일 구미 박정희체육관에서 열린 2014-2015 NH농협 V-리그 남자부 LIG손해보험과의 경기에서 3-1(19-25, 25-20, 25-19, 25-22)로 승리했다.

한국전력은 2연패에서 탈출, 승점 3점을 챙기며 11승 10패(승점 31)를 기록하고 4위로 올라섰다. LIG손해보험은 7승 15패(승점 20)로 6위.

이날 한국전력에서는 쥬리치가 36득점을 올리며 공격의 선봉에 섰고 전광인은 18득점으로 순도 높은 공격력(성공률 65.21%)을 자랑했다.

LIG손해보험은 에드가가 31득점으로 팀내 최다 득점을 올렸지만 김요한이 11득점을 올렸을 뿐, 나머지 선수들의 뒷받침은 부족했다.

1세트는 LIG손해보험의 몫이었다. 13-14 1점차로 뒤질 때 내리 7득점을 퍼부은 LIG손해보험은 손쉽게 1세트를 가져갔다.

그러자 한국전력은 곧바로 2세트에서 균형을 맞췄다. 한국전력은 에드가의 득점으로 22-20으로 쫓겼지만 곧이어 쥬리치의 득점이 이뤄졌고 김요한의 백어택을 방신봉이 블로킹을 해내며 쐐기를 박았다.

19-19로 팽팽하던 3세트에서는 결국 한국전력이 승자였다. 쥬리치가 득점을 하자 손현종의 타구를 방신봉이 블로킹을 해냈다. 여기에 최석기의 서브 득점까지. 22-19로 앞선 한국전력은 쥬리치의 연속 블로킹과 방신봉의 속공으로 LIG손해보험의 3세트 점수를 19점에서 막아냈다.

LIG손해보험은 4세트 막판, 최석기의 서브가 아웃되면서 22-24로 점수차를 좁혀 실낱 같은 희망을 이어갔지만 한국전력은 쥬리치의 득점으로 승리를 확인했다.

[쥬리치. 사진 = 마이데일리 DB]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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