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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은지 기자] 속옷만 입는 아빠가 고민이라는 주인공이 등장했다.
12일 방송된 KBS 2TV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에는 속옷만 입고 다니는 아빠 때문에 고민이라는 초등학교 6학년 김윤아 양이 나타났다.
이날 윤아 양은 "성적 때문에 스트레스 받기도 하고 좋아 하는 남자 때문에 고민이기도 하다. 아빠가 팬티만 입고 있어서 다가가기가 민망하고 이야기를 못하겠다. 친구들은 반 정도 사춘기가 왔다. 아빠라도 좀 그렇다"고 말했다.
이에 신동엽은 "아빠가 어떤 속옷을 입고 다니냐"고 물었고, 윤아 양은 "트렁크가 불편하다가 붙는 것만 입는다"며 "엄마와는 이야기를 많이 해서 아빠의 의견을 듣고 싶다"며 아빠와 대화가 불가능한 상황에 속상해 했다.
또 윤아 양은 "한겨울에도 그러고 있다. 사시사철 그렇다. 가끔씩 동그란 게 나오기도 그렇다"며 민망해 한 뒤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판도라 상자를 아느냐. 상자가 열리는 듯 한 느낌이다. 재앙 같다"고 고민을 털어놨다.
이어 "엄마는 옆에서 '넣어라'고 호통을 친다. 바지 입으라는 말을 듣기도 한다. 잠시 뿐이다. 그냥 듣기만 한다"고 덧붙였다.
[속옷만 입고 있는 아빠가 고민이라는 윤아 양. 사진 = '안녕하세요' 방송화면 캡처]
이은지 기자 ghdpss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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