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리' 측 "이시영 향한 엄태웅 발언, 깜짝놀랄 것"

[마이데일리 = 신소원 기자] '일리있는 사랑' 측이 엄태웅과 이시영의 관계에 집중해달라고 부탁했다.

케이블채널 tvN 월화드라마 '일리있는 사랑'(극본 김도우 연출 한지승) 속 엄태웅이 이시영에게 돌발 선언을 할 것으로 예고됐다.

12일 방송된 13회에서는 김일리(이시영)와 함께 또 다시 삼자대면하게 된 장희태(엄태웅), 김준(이수혁)이 팽팽한 신경전을 벌였다. 하지만 여전히 희태에 미련을 갖고 있는 일리를 보며 김준 또한 현실을 조금씩 깨닫게됐다.

특히 그동안 희태와 일리 사이에 아이가 없었던 것은 아픈 시누이 희수(최여진)를 생각한 일리의 남모를 배려였던 사실이 뒤늦게 알려지며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또 그동안 엄태웅에게 괴문자를 보낸 범인은 평소 이웃 사촌으로 좋은 관계를 유지했던 박교수(서태화)였던 것이 밝혀져 모두를 놀라게 했다. 아내의 외도로 상처를 입은 경험이 있는 박교수가 사이 좋은 부부였던 희태·일리를 시기하는 마음에 범행을 저지르게 됐다.

자신들도 누군가에게는 질투의 대상이었다는 사실에 허탈해 하던 희태는 일리와의 추억을 떠올리다 굳은 결심으로 그녀를 붙잡았지만, 이내 일리가 그를 거절해 향후 행보에 궁금증을 자아냈다.

'일리있는 사랑' 제작진은 "아마 시청자 분들도 예상치 못했던 깜짝 발언이 아닐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김일리를 그동안의 아내의 모습이 아닌 여자로 새롭게 바라보게 되는 장희태와, 김일리의 진짜 감정을 깨닫게 한 김준 중 누가 진정으로 그녀의 상처를 보듬을 수 있을지 관심있게 지켜봐 달라"고 전해 기대감을 더했다.

한편 '일리있는 사랑'은 두 남자를 동시에 사랑하게 된 여주인공 김일리와 첫사랑에 빠진 사춘기 소녀 같은 아내를 지켜봐야 하는 남편 장희태, 그리고 일리를 보며 처음으로 여자라는 존재에게 설렘을 느끼게 된 김준의 사랑을 그리는 감성 멜로 드라마다. 매주 월, 화 밤 11시 방송된다.

[엄태웅(위 왼쪽) 이시영. 사진 = tvN 제공]

신소원 기자 hope-ss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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