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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강산 기자] "180이닝은 최소한의 할당량이라고 생각한다."
한신 타이거즈의 '영건' 후지나미 신타로가 책임감을 보였다. 13일(이하 한국시각) 일본 스포츠전문지 '닛칸스포츠'에 따르면 후지나미는 오사카 시내에서 열린 성인식에 참석해 올 시즌에 임하는 각오를 전했다.
후지나미는 입단 2년째인 지난해해 25경기에 선발 등판, 11승(센트럴리그 5위) 8패 평균자책점 3.53, 172탈삼진(2위)를 기록했다. 입단 첫해인 2013년에 이어 2년 연속 10승. 지난해 163이닝을 소화하며 통산 300이닝을 채웠다.
후지나미는 오사카 토인고교 시절부터 에이스로 이름을 떨쳤다. 2012년 일본 최고 권위 고교야구 대회인 고시엔대회 결승서는 9이닝 2피안타 14탈삼진 완봉승을 따내며 세간의 주목을 받았다. 또한 국내에서 열린 제25회 세계청소년야구선수권대회에도 출전해 진가를 발휘했다.
후지나미는 지난해 풀타임 선발로 확실히 올라선 모습을 보였지만 아쉬움을 감추지 않았다. 그는 현지 인터뷰에서 "리그 우승의 향방을 좌우할 8~9월에 4승 4패였다. 승부처에서 확실히 이기고 싶다"며 "180이닝은 최소한의 할당량이라고 생각한다. 특별한 목표는 없지만 선발 로테이션을 지키면서 안정된 투구를 하지 않으면 넘을 수 없는 숫자"라고 말했다.
[후지나미 신타로. 사진 = 마이데일리 DB]
강산 기자 posterbo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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