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두산이 잭 러츠와 입단 교감을 나눈 것일까.
국내야구 SK, 두산에 몸을 담았던 메이저리그 분석가 C.J. 니코스키가 13일(한국시각) 자신의 트위터에 “두산이 잭 러츠와 계약했다”라고 적었다. 러츠는 지난해 일본야구 라쿠텐에서 잠시 뛰었다. 대체 외국인선수로 입단한 러츠는 15경기서 타율 0.314 5홈런 18타점을 기록한 뒤 부상으로 자취를 감췄다.
러츠는 2007년 데뷔한 뒤 2012년과 2013년 메이저리그서 뛰었다. 22경기서 타율 0.226 2타점의 저조한 성적. 대신 마이너리그 트리플A서는 통산 308경기서 타율 0.295 42홈런 192타점을 올렸다. 지난해 마이너리그 성적만 보면 59경기서 타율 0.291 7홈런 37타점.
러츠는 대부분 커리어를 3루수로 뛰었다. 주 포지션이 3루라고 보면 될 것 같다. 이는 두산 김태형 감독이 밝힌 새 외국인타자와도 일치한다. 김 감독은 지난 8일 시무식 당시 “새 외국인타자는 그동안 거론되지 않았던 선수다. 포지션은 1루 혹은 3루”라고 했다. 무조건 외국인 내야수이면서 거포를 찾겠다는 의지.
두산이 과연 러츠와 실제로 계약할 수 있을까. 김 감독과 두산 관계자는 “(계약완료 시점)스프링캠프 시작 이후로 넘어갈 수도 있다”라고 했다. 두산은 팀 공격력의 핵심인 외국인타자와의 계약에 매우 신중하다.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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