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호주 캔버라 안경남 기자] ‘캡틴’ 기성용(26·스완지시티)이 부상 선수들의 부재를 슬기롭게 극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국은 13일(한국시간) 호주 캔버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5 호주 아시안컵 조별리그 A조 2차전서 쿠웨이트에 1-0 승리했다. 2연승을 달린 한국은 8강 진출이 유력해졌다.
기성용은 경기 후 믹스트존에서 “이청용처럼 비중 있는 선수가 부상으로 빠지면서 팀에 마이너스가 된 건 사실이다”면서도 “하지만 대체선수들이 충분히 제 몫을 해줄거라 생각한다. 아쉽지만 이청용에게 계속 기댈 순 없다”고 말했다.
이청용은 오만전서 오른쪽 정강이뼈에 금이 가 조기 귀국이 결정됐다.
승점 3점을 땄지만 기성용의 표정은 밝지 못했다. 그는 “볼을 너무 쉽게 잃어버렸다. 오랜만에 뛴 선수들이 많아서 조직적으로 완벽하지 못했다. 7명이 바뀌다보니 선수들간의 호흡에 어려움을 겪었다”고 털어놨다.
이어 “11명이 조직적으로 움직이지 못했다. 그래서 어려운 경기를 했다. 하지만 어쨌든 승점 3점을 획득했기 때문에 만족 한다. 부담감을 떨친다면 앞으로 더 좋은 경기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 = 한혁승 기자 hanfoto@mydaily.co.kr]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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