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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인천 강진웅 기자] “이재영 본인이 마음의 짐을 덜어야 한다.”
박미희 감독이 이끄는 흥국생명은 13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2014-2015 NH농협 V-리그 여자부 4라운드 한국도로공사와의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0-3(19-25, 14-25, 21-25)으로 완패했다. 이날 패배로 흥국생명은 6연패 수렁에 빠지며 시즌 전적은 8승 10패(승점 24)가 됐다.
이날 경기에서 흥국생명은 전체적으로 리시브가 흔들렸고, 범실도 25개로 많았지만 결정적으로 주포 레이첼 루크와 함께 보조를 맞춰줘야 하는 이재영의 부진이 계속된 것이 문제였다.
루크는 15득점을 했지만 공격성공률이 29.27%에 그치며 좋지 않은 모습을 보였다. 게다가 이재영은 단 한점도 기록하지 못하는 부진에 빠졌고, 박미희 감독도 경기 중 부진한 이재영을 교체시켰다.
경기 후 박미희 감독은 “이재영이 스스로 극복하기를 기다리고 있는데 이재영 본인도 마음의 짐을 덜어야 할 것 같다”면서 “저도 이재영이 이전부터 아직 고등학교 3학년이라고 말했지만 부담을 많이 주지 않았나 생각한다”고 말했다.
흥국생명이 앞으로 분위기 반전과 함께 순위 상승을 위해서는 이재영의 부진 탈출이 반드시 필요하다. 이재영이 박 감독의 말처럼 스스로 현재의 부담스러운 상황을 이겨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흥국생명 박미희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DB]
강진웅 기자 jwoong24@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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