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호주 캔버라 안경남 기자] 치명적인 실수로 쿠웨이트전을 망칠 뻔 한 수비수 장현수(24·광저우푸리)가 자신의 실수를 자책했다.
한국은 13일(한국시간) 호주 캔버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5 호주 아시안컵 조별리그 A조 2차전서 쿠웨이트에 1-0 승리했다. 2연승을 달린 한국은 8강 진출이 유력해졌다. 하지만 졸전이었다. 슈틸리케 감독은 경기 후 “오늘 승리를 운이 따랐다”고 말했다.
장현수는 경기 후 믹스트존서 “수비에서 잔 실수가 많아서 힘든 경기였다. 개인적으로 실수가 너무 많았다. 그러다보니 경기가 힘들어졌던 것 같다”고 아쉬워했다. 이어 “승점 3점을 따는 것에 중점을 뒀다. 물론 내용이 좋고 이기면 좋겠지만 3점을 땄기 때문에 다음 경기에는 보완해서 임해야 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중앙 수비로 함께 뛴 김영권과의 호흡에 대해선 “내가 부족한 점이 많았다. 김영권 형이랑 많은 이야기를 했다. 잔 실수가 없었다면 괜찮았던 경기였다고 생각한다”
선수 변화가 영향을 미쳤다. 특히 에이스 이청용이 부상으로 아시안컵을 조기 마감했다. 장현수는 “이청용 형이 빠지는 건 분명이 팀에 손해다. 하지만 나머지 22명이 힘을 합쳐 이청용 형 자리를 메워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모든 선수가 하나가 돼서 대회를 준비했는데 뜻대로 되지 않고 있다. 하지만 예선에서 먼저 고비를 맞아야 토너먼트에 올라가서 우리가 조금 수월할 수 있다”며 실수를 보온해 더 좋은 경기력을 하겠다고 다짐했다.
[사진 = 한혁승 기자 hanfoto@mydaily.co.kr]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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