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구
[마이데일리 = 인천 강진웅 기자] “에이스의 결정력에서 차이가 난 경기였다.”
김종민 감독이 이끄는 대한항공은 13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2014-2015 NH농협 V-리그 남자부 4라운드 OK저축은행과의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0-3(22-25, 21-25, 23-25)으로 완패했다. 이날 패배로 3위 대한항공은 2연패에 빠지며 시즌 전적 12승 10패(승점 37)를 기록하며 2위 OK와의 격차를 좁히지 못했다. 게다가 OK와의 올 시즌 상대 전적에서 4전 전패를 기록하게 됐다.
경기 후 김종민 감독은 “마이클 산체스가 오늘 몸 상태가 안 좋지는 않았지만 부담을 너무 많이 느끼는 표정을 봤다”며 “초반부터 산체스에게 너무 많이 몰렸다. 세터들이 반대편도 공격을 엮어갔으면 좋았을 텐데 아쉽다”고 말했다.
이어 김 감독은 “결국 에이스의 결정력에서 차이가 났다”며 “시몬은 성공하고 산체스는 바운드 되거나 범실로 연결되는 것이 많았다”고 말했다.
김 감독은 세터 강민웅에게도 아쉬움을 나타냈다. 그는 “(강)민웅이가 코트 안에서 조금 더 자신 있게 했으면 좋겠다”며 “산체스에게 의존도가 너무 높아 산체스도 힘들고 팀 전체적으로 밸런스가 맞지 않았다”고 말했다.
[대한항공 김종민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DB]
강진웅 기자 jwoong24@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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