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호주 캔버라 안경남 기자] 쿠웨이트 나빌 말룰(53) 감독이 손흥민(23·레버쿠젠) 공백으로 인해 한국이 부진했다고 언급했다.
쿠웨이트는 13일(한국시간) 호주 캔버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5 호주 아시안컵 조별리그 A조 2차전서 한국에 아쉽게 0-1로 졌다. 호주, 한국에 잇따라 패한 쿠웨이트는 2연패로 조별리그 탈락이 확정됐다.
말룰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서 “이기려고 노력했지만 우리에겐 선택할 수 있는 옵션이 많지 않았다. 나는 3주 전이 이 팀을 맡았다”고 말했다.
이어 “전반에는 다소 어려움을 겪었지만 후반에는 우리가 좋은 경기를 했다고 생각한다. 득점 기회가 많았지만 선수들이 부담감 때문인지 결정을 짓지 못했다”고 아쉬움을 나타냈다.
한국에 대해선 “오만전에서 가장 위협적인 선수는 손흥민이었다. 한국은 그가 빠지면서 공격을 제대로 풀어가지 못했다”며 손흥민이 빠지면서 한국의 공격력이 약해졌다고 했다. 이날 손흥민은 감기로 인해 출전 명단에서 제외됐다.
말룰 감독은 한국과 호주 중 누가 더 낫냐는 질문에 “물어볼거라고 예상했다. 오늘 승리를 거둔 한국은 최정예 멤버가 아니었다. 8강 이후에 더 좋아질거라 생각한다”고 답했다.
한편, 2연패를 당한 쿠웨이트는 오는 17일 오후 6시 오만과 조별리그 최종전을 치른다.
[사진 = 한혁승 기자 hanfoto@mydaily.co.kr]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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