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강산 기자] 타일러 윌커슨(전주 KCC 이지스)은 아무 것도 못 했다. KCC는 3연패에 빠졌다.
윌커슨은 13일 전주실내체육관서 열린 2014~2015 KCC프로농구 부산 kt 소닉붐과의 홈경기에 출전, 8분 53초를 소화하며 2점 2리바운드를 기록하는 데 그치며 팀의 패배를 지켜봐야 했다.
자세히 살펴보면 윌커슨의 부진은 단순히 수치로만 드러나지 않았다. 경기력 자체가 최악이었다. 1쿼터 선발 출전한 디숀 심스에 이어 코트에 들어섰지만 자유투 2개를 던져 모두 실패했고, 실책 2개를 범했다. KCC는 1쿼터부터 12-24로 끌려가며 어려운 경기를 했다.
2쿼터에도 3분 39초를 뛴 윌커슨은 덩크로 2점을 올린 것과 리바운드 2개를 잡아낸 게 전부였다. 이번에도 자유투 2개를 모두 실패했다. KCC는 2쿼터 득점 22-15로 앞서며 34-39까지 추격했는데, 윌커슨은 별 도움이 되지 못했다.
3쿼터는 그야말로 최악이었다. 한 게 아무 것도 없었다. 1분 15초 동안 슛 하나만 시도하고 코트를 떠났는데 이마저도 에어볼이었다. 자유투 라인 부근에서 미들슛을 던졌는데 림에도 닿지 않고 그물만 살짝 훑었다. 움직임도 그리 좋지 않았고, 무엇보다 의욕이 무척 떨어져 보였다. KCC는 3쿼터에만 무려 34점을 내주면서 51-73으로 뒤진 채 4쿼터에 들어갔다. 여기서 승부는 사실상 결정됐다.
4쿼터 들어 단 1초도 코트를 밟지 못한 윌커슨이다. 이날 성적은 2점 2리바운드 2실책. 야투 적중률 25%(1/4)에 자유투는 4개를 던져 하나도 넣지 못했다. KCC는 4쿼터 한때 70-83까지 추격하며 마지막 희망을 노렸으나 잠시뿐이었다. 심스가 4쿼터에만 17점을 올렸으나 소위 말하는 영양가는 크지 않았다.
결국 75-88로 패한 KCC는 3연패와 더불어 시즌 전적 9승 25패로 9위에 머물렀다. 기둥 하승진의 부상으로 정상 전력이 아닌 상황, 에이스 역할을 해야 하는 윌커슨이 헤매면 답이 있을 리 없다.
한편 윌커슨은 지난 경기인 7일 고양 오리온스전서도 7분 49초만 소화하며 무득점 3리바운드 최악 부진을 보이고 코트를 떠난 바 있다. 최근 2경기 평균득점이 1점이다.
[타일러 윌커슨이 미들슛을 시도하고 있다. 이 슛은 에어볼이 됐다. 사진 = KBL 제공]
강산 기자 posterbo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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