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잠실실내체 김진성 기자] “슛 감각은 좋을 때 유지를 잘 해야 한다.”
모비스 양동근이 펄펄 날았다. 13일 삼성과의 홈 게임서 3점슛 5개 포함 26점 4어시스트 3스틸 맹활약. 특히 3점슛 10개를 던져 5개를 꽂았다. 양동근의 활약에 힘입어 모비스는 삼성전 18연승으로 특정팀 상대 최다연승 신기록을 수립했다. 올스타브레이크 직전 2연패에 빠졌던 모비스로선 완벽하게 분위기를 전환한 게임. 주춤했던 양동근이 살아는 것도 수확.
양동근은 “브레이크에 행사가 많아서 많이 못 쉬었는데 긴장감 덜한 게임(올스타전)을 좋은 선수들이랑 치르고 와서 기분 전환에 큰 도움이 됐다”라고 했다. 이어 “슛이 한 게임 잘 들어갔다고 슛 감각이 좋아졌다고 보긴 그렇다. 그 다음 게임은 어떻게 될지 모른다. 좋을 때 유지를 잘 해야 한다. 오늘 한 게임 잘 들어갔다”라고 했다.
양동근은 지난 2연패 과정을 돌아보며 “앞선에서 턴오버가 많았다. 우리가 하고자 하는 농구를 하지 못했다. 상대 거친 수비에 안일한 플레이를 했다. 그런 부분은 선수 개개인이 잘 알고 있다. 선수들이 그동안 반성했다”라고 했다.
또 양동근은 “선수들이 팀 분위기를 잘 끌어올렸다. 그동안 잔소리도 많이 했다. (이)대성이도 복귀한지 얼마 되지 않아 많은 부분에서 도움은 안 되겠지만 자신감을 찾아야 할 것이다. 같이 뛸 때 동선이 겹치지 않게 하는 것에 대해서 얘기를 많이 하고 있다. 그래도 대성이는 수비에서 도움이 많이 된다. 다만 컨디션이 좋지 않아서 공격력이 좋지 않다. 그런 부분을 제가 덜어줘야 한다. 대성이가 자신감을 찾을 수 있게 해야 한다”라고 했다.
양동근은 최근 경기에 임하는 마음가짐에 대해선 “매치업 상대가 잘하는 것을 다른 팀 상대할 때보다 1~2번이라도 덜하게 유도한다. 그리고 상대 약점을 파악하고 턴오버를 하지 않는 게 중요하다”라고 말했다.
[양동근. 사진 = 잠실실내체 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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