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구
[마이데일리 = 인천 강진웅 기자] “오늘(13일) 엄청 못하진 않았던 경기였나 보다.”
OK저축은행(이하 OK)은 13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2014-2015 NH농협 V-리그 남자부 4라운드 대한항공과의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0(25-22, 25-21, 25-23) 완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OK는 4연승 행진을 달리며 시즌 전적 17승 6패(승점 46)를 기록하게 됐다.
특히 이날 OK는 대한항공에게 완승을 거두며 올 시즌 상대전적 4전 전승의 압도적인 우위를 이어갔다.
OK의 주전 세터 이민규는 이날 74개의 세트 중 41개를 성공시켰다. 득점은 3득점을 기록했고 여기에는 블로킹도 2개가 포함됐다. 또 디그도 7개를 성공하며 팀 승리에 큰 기여를 했다.
이날 OK의 주포 시몬이 30득점, 송명근이 12득점을 기록한 데에는 이민규의 좋은 토스도 한몫 했다.
이날 경기 전까지 이민규는 경기 도중 자주 교체되는 경향이 많았다. 하지만 이날 이민규는 첫 세트부터 마지막 3세트까지 교체되지 않고 경기를 치렀다.
경기 후 이민규는 “오늘 엄청 못하지는 않았던 것 같다“며 “정말 못하면 벤치로 들어간다”고 웃으며 말했다.
이어 이민규는 “하지만 오늘 경기가 만족스럽지는 않다”며 “그래도 팀에 폐를 끼치지 않은 것이 다행이다. 순간순간 판단 미스가 많았다. 요즘은 공격수가 때리기 좋게 올려주려고 하는데 그것이 조금 부족했다”고 덧붙였다.
[이민규. 사진 = 마이데일리 DB]
강진웅 기자 jwoong24@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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