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인천공항 고동현 기자] 강정호가 자신의 새로운 구장에 대한 솔직한 생각을 드러냈다.
메이저리그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의 계약을 앞둔 강정호는 14일 인천공항을 통해 미국으로 출국했다. 시즌 종료 후 해외진출을 선언한 강정호는 포스팅 시스템을 통해 피츠버그와의 계약을 눈 앞에 두고 있다. 피츠버그가 500만 2015달러를 입찰했고 전날 미국 스포츠매체 ESPN에서 강정호와 피츠버그가 4년간 1600만 달러(약 173억원)에 합의했다는 소식이 나왔다.
강정호는 메이저리그 진출을 눈 앞에 둔 것에 대해 "도전하는 입장에서 설렌다. 언젠가 한 번 꼭 뛰어보고 싶었던 무대이기 때문에 기쁘다"면서 "가서 잘해야겠다는 생각있기 때문에 열심히 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계약이 확정될 경우 뛰게 되는 피츠버그에 대한 생각도 드러냈다. 그는 피츠버그 이미지에 대해 "선수들이 잘 뭉치는 것 같다. 융화 잘 되는 것 같다"며 "분위기가 좋은 것 같다"고 긍정적으로 바라봤다.
피츠버그와 관련한 가장 궁금한 부분으로는 홈 구장인 PNC파크를 꼽았다. 메이저리그에서 가장 아름다운 구장 중 하나로 손꼽히는 PNC파크는 전체적으로 투수에게 유리한 구장이며 특히 우타자에게 불리한 구장으로 알려져 있다.
좌중간이 117m로 우중간(114m)보다 길며 그 중에서도 가장 깊은 곳은 125m로 가운데 펜스보다도 깊다. 우타자로서 유리한 여건은 아닌 것.
이에 대해 강정호도 솔직한 생각을 드러냈다. 강정호는 "아무래도 신경이 쓰이는 것은 사실이다"라면서 "좌중간이 125m라 멀긴 먼 것 같다"고 말했다.
하지만 현실적인 여건이 불리하다고 그대로 있을 수는 없는 노릇이다. 피츠버그가 강정호에게 바라는 부분 역시 장타력이다. 만약 우타자에게 불리한 구장에서 장타력을 과시한다면 강정호의 가치는 그만큼 더 높아지게 된다.
강정호가 우타자에게 불리한 PNC파크를 사용하며 어떤 모습을 보일지 벌써부터 관심이 모아진다.
[강정호. 사진=인천공항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