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인천공항 고동현 기자] 강정호가 지난해 한국시리즈 준우승에 대한 아쉬움을 드러냈다.
메이저리그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의 계약을 앞둔 강정호는 14일 인천공항을 통해 미국으로 출국했다. 시즌 종료 후 해외진출을 선언한 강정호는 포스팅 시스템을 통해 피츠버그와의 계약을 눈 앞에 두고 있다. 피츠버그가 500만 2015달러를 입찰했고 전날 미국 스포츠매체 ESPN에서 강정호와 피츠버그가 4년간 1600만 달러(약 173억원)에 합의했다는 소식이 나왔다.
2006년 현대 1차 지명을 받고 프로에 들어온 강정호는 2008년부터 히어로즈 유격수 자리를 지켰다. 2008시즌 초반 당시 주전 유격수였던 황재균의 부진을 틈타 주전 자리를 꿰찼고 이후 자리를 놓치지 않았다.
2009년 23홈런을 때리며 장타력을 과시한 강정호는 2012년 25홈런, 2013년 22홈런에 이어 지난 시즌에는 유격수 사상 최초로 40홈런 고지를 밟았다.
지난 시즌 타율 .356 40홈런 117타점을 기록한 강정호지만 아쉬움이 없는 것은 아니다. 소속팀 넥센이 한국시리즈 패권을 눈 앞에 두고 고개를 떨궜기 때문. 강정호 본인 또한 한국시리즈에서 공격과 수비 모두 기대 이하의 모습을 보이며 아쉬움을 남겼다.
특히 타격도 타격이지만 수비에서 결정적인 순간 실책을 연발했다. 소속팀까지 우승을 했다면 '화룡점정'을 할 수 있었지만 2% 부족했던 것.
강정호 역시 아쉬움을 숨기지 않았다. 강정호는 "우승하고 갔으면 좋았을텐데 아쉽다"며 "감독님과 대표님, 선수들에게 미안하다"고 말을 전했다.
하지만 이미 지난 일. 강정호가 올시즌부터 유니폼을 입게된 피츠버그는 20년간의 침묵을 깨고 최근 강팀으로 거듭났다. 강정호가 한국에서의 아쉬움을 미국에서 털어낼 수 있을까.
[강정호. 사진=인천공항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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