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강산 기자] 한화 이글스의 '명품수비' 한상훈 등 4명이 일본 오키나와 재활 캠프에 합류한다.
한화 구단 관계자는 14일 "내야수 한상훈과 이학준, 투수 윤기호와 외야수 노수광이 내일(15일) 일본 오키나와 재활 캠프에 합류한다"고 밝혔다.
지난 시즌이 끝나고 왼 발목 뼛조각 제거술을 받은 한상훈을 비롯한 4명 모두 재활 중인데, 빠른 회복을 위해 아열대 기후인 오키나와로 향한다. 이번 캠프에는 박상열 2군 투수코치와 김종수 2군 수비코치, 배민규, 홍남일 트레이닝코치가 동행한다.
오키나와에는 7명의 한화 선수들이 이미 캠프를 차렸다. 비시즌 개인 훈련을 떠난 최진행과 이용규, 유창식을 비롯해 윤규진(12월 30일 출국), 박정진, 송광민(이상 8일), 이태양(11일)이 몸을 만들고 있다. 확실한 몸 상태로 일본 고치 캠프에 합류하기 위한 조치다.
한상훈의 합류가 가장 눈에 띈다. 지난해 11월 한화와 4년 13억원에 FA 계약을 체결한 한상훈은 지난 시즌 77경기에서 타율 2할 8푼 6리(175타수 50안타) 1홈런 21타점, 득점권 타율 3할 6푼 2리, 출루율 3할 7푼 2리를 기록했다. 부상으로 많은 경기에 나서지 못한 게 옥에 티. 그러나 기존 포지션인 2루가 아닌 유격수 자리에서도 변함없는 수비력을 뽐냈다. '명품수비'라는 애칭에 걸맞은 활약으로 내야 안정화에 힘을 보탰다.
이학준은 지난 시즌 45경기에서 타율 2할 8푼 6리, 홈런 없이 9타점, 출루율 3할 4푼 5리의 성적을 남겼다. 지난해 10월 9일 대전 두산 베어스전 도루 과정에서 오른손 중지와 약지 인대가 손상돼 시즌 아웃됐고, 이후 재활에 힘썼다. 좌완투수 윤기호도 지난해 11월 오키나와 마무리훈련 도중 요코하마 미나미공제 병원에서 정밀 진단을 받은 바 있다.
[한상훈. 사진 = 마이데일리 DB]
강산 기자 posterbo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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