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반반' 오창석 "'왔다 장보리' 재희, 호구아냐" 폭소

[마이데일리 = 신소원 기자] 배우 오창석이 전작 '왔다 장보리' 속 자신의 캐릭터에 대해 해명했다.

14일 오후 서울 양천구 목동SBS에서 열린 SBS 새 주말드라마 '내 마음 반짝반짝'(극본 조정선 연출 오세강, 이하 '내반반') 제작발표회에는 출연배우 장신영, 이태임, 남보라, 배수빈, 윤다훈, 이필모, 오창석, 정은우, 손은서, 하재숙 등이 참석했다.

MBC '오로라공주', '왔다 장보리'에 이어 '내반반'에 출연하게 된 오창석은 "흐름이 긴 드라마를 몇 번 하다보니까 한 캐릭터를 반복해서 하다보면 배우도 지루해져서 다음 작품을 고를 때는 캐릭터를 먼저 보게 된다"라며 "그래서 그 전과는 다른 유쾌하고 가식없는 인간적인 면모가 훨씬 많이 들어간 인물이어서 이 캐릭터를 선택하게 됐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극중 이재희로 출연해 호구재희라는 별명을 얻었던 것에 대해 "이 자리에 밝히자면 '왔다 장보리'에서 맡았던 역할은 호구는 아니다"라고 전해 폭소를 자아냈다.

오창석은 "사람들이 호구라고 해서 그랬던 것도 있는데 내가 사랑하는 여자를 모든 사람들이 비난할 때 나만은 그런 사람이 아닐 거라고 믿는다는 순수함이다. 그걸 시청자 분들은 답답하게 생각해서 호구가 된 것 같다"라며 "이 사회가 순수한 사랑을 하는 사람들이 적어지고 착한 캐릭터나 순수한 캐릭터가 답답하게 느껴지는 경향이 있는 것 같다. 드라마의 흐름상 센 캐릭터들이 살기 위해서는 이런 캐릭터가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캐릭터 설명을 했다.

또 오창석은 "이번 현장은 PD님부터가 정말 재미있다. 유쾌하게 촬영할 수 있을 것 같다. 9회부터 나올 예정이니 많은 관심 바란다"고 당부했다.

'내 마음 반짝반짝'은 대한민국 대표 서민 음식으로 상징되는 치킨으로 얽히고설킨 두 집안 가족들의 성공과 성장 스토리를 그리며 오는 17일 첫 방송될 예정이다.

[오창석. 사진 = 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신소원 기자 hope-ss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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