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인천 고동현 기자] KGC가 연패 탈출에 실패했다.
이동남 감독대행이 이끄는 안양 KGC인삼공사는 14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2014-2015 프로농구 인천 전자랜드와의 경기에서 3쿼터까지 앞서 갔지만 4쿼터 주도권을 내주며 -으로 역전패했다.
이날 패배로 KGC는 6연패에 빠지며 시즌 성적 13승 22패가 됐다. 8위 유지.
KGC는 1쿼터 리온 윌리엄스의 맹활약 속 21-12로 앞섰다. 2쿼터에도 주도권을 잡으며 39-32, 7점차로 앞섰다. 윌리엄스는 전반까지 20점을 몰아 넣었다. 하지만 3쿼터 이후 윌리엄스가 주춤하자 추격을 허용했다. 3쿼터에는 점수차가 서서히 줄어 들었고 결국 4쿼터 초반 역전을 내줬다. 이후 2점차까지 쫓아갔지만 4쿼터 막판 소나기 3점슛을 내주며 패배를 인정해야 했다.
경기 후 이동남 대행은 "후반에 많은 득점을 허용한 것이 패인이다"라며 "주전 멤버들이 합류한지 얼마 안돼서 체력적으로 경기 후반에 힘들어하는 모습을 보였다"고 돌아봤다. 이날 KGC에는 오세근과 양희종이 복귀했다.
복귀 선수들에 대해서는 "양희종은 제 몫을 다했다"고 말한 뒤 "오세근은 아직 완전한 몸 상태는 아닌 것 같다"고 말했다. 이날 양희종은 27분을 뛰며 11점 4리바운드 4어시스트를 기록했으며 오세근은 19분을 뛰며 2점 2리바운드를 올렸다.
마지막에 연이은 3점슛을 내준 것과 관련해서는 "체력적인 영향도 있고 준비된 수비에서 실수가 있어서 외곽슛을 내준 것 같다"며 "포웰에서 파생되는 공격을 막지 못했다"고 평가했다.
6연패 중인 가운데 엎친데 덮친격으로 다음 경기는 강호 울산 모비스전이다. 이 대행은 "팀을 가릴 처지가 아니다. 한 경기 한 경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하며 연패 탈출 의지를 다졌다.
[KGC 이동남 감독대행. 사진=마이데일리DB]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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