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호주 브리즈번 안경남 기자] 감기 바이러스에서 탈출한 슈틸리케호가 컨디션과의 싸움을 시작한다.
한국은 14일(한국시간) 캔버라를 떠나 호주와의 2015 아시안컵 A조 3차전이 열리는 브리즈번으로 이동했다. 쉴 틈은 없었다. 숙소를 들러 여장을 푼 축구대표팀은 곧바로 페리 파크 훈련장으로 건너가 1시간가량 회복 훈련을 실시했다.
슈틸리케호를 덮친 감기 바이러스는 사라졌다. 다리 부상으로 조기 귀국한 이청용(볼튼)을 제외한 22명 전원이 훈련에 참가했다.
대표팀 관계자는 “쿠웨이트전에 결장한 4명이 감기에서 나았다. 15일부터 정상 훈련에 참가할 것이다”고 밝혔다. 그러나 완전히 회복한 모습은 아니다. 감기에서 갓 회복한 손흥민(레버쿠젠), 구자철(마인츠)은 훈련에서 열외 됐고 김창수(가시와레이솔), 김진현(세레소오사카)은 일찍 훈련을 끝낸 뒤 숙소로 먼저 들어갔다.
이제 남은 관건은 컨디션은 회복이다. 호주전까지 대표팀에 주어진 시간은 약 3일이다. 브리즈번에서의 하룻밤이 지나면서 경기 당일을 제외하면 정확히 이틀 동안 컨디션을 끌어올려야 한다.
쉽지 않다. 감기에 걸렸던 선수들이 정상 체온을 찾았지만 떨어진 컨디션과 경기 감각을 끌어올리기 위해선 시간이 많지 않다. 더구나 상대는 개최국 호주다. 오만(4-1), 쿠웨이트(4-0)를 대파하며 우승후보다운 저력을 선보였다.
일단 대표팀은 15일부터 선수단 전원이 정상 훈련을 가질 것으로 보인다. 준비 기간은 짧지만 선수들의 컨디션만 회복한다면 호주전도 충분히 해볼 만하다. 주장 기성용이 건재하고 경험 많은 차두리가 수비를 이끌고 있다.
호주전은 조1위가 걸린 한판이다. 슈틸리케 감독은 브리즈번 잔디가 최악이라며 조1위로 멜버른서 8강을 치르긴 원하고 있다. 조2위가 되면 브리즈번서 B조 1위 중국과 8강전을 치른다. 중국의 거친 축구와 최악의 잔디는 슈틸리케 감독이 원하는 시나리오가 아니다.
한편, 호주와의 조별리그 A조 3차전은 오는 17일 오후 6시(한국시간)에 열린다.
[사진 = 한혁승 기자 hanfoto@mydaily.co.kr]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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