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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향미 객원기자] 오리진(황정음)이 차도현(지성)의 다중인격을 알았다.
14일 밤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킬미, 힐미'(극본 진수완 연출 김진만 김대진) 3회에서는 차도현의 다중인격을 안 오리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일련의 사건들로 차도현의 주 인격과 제2의 인격 신세기, 제3의 인격 페리박과 마주한 오리진은 이들이 같은 얼굴을 하고 있지만 눈빛과 말투, 성격이 모두 다르다는 사실에 혼란스러워 했다.
이에 오리진은 차도현에게 '기억해. 2015년 1월 7일 오후 10시 정각. 내가 너한테 반한 시간' '내 얼굴을 하고 다른 이름을 내는 놈은 가짜야. 난 유일해. 그러니까 넌 이 눈빛을 절대 잊으면 안 돼'라는 신세기의 말을 전했다.
하지만 차도현은 이를 기억하지 못했다. 이어 "이름이 뭐에요?"라고 묻는 오리진의 물음에도 아무런 대답을 하지 못한 채 그가 정신을 잃은 틈을 타 "죄송합니다. 이런 위험을 겪게 해서. 왜 이런 위험에 휘말리게 됐는지 설명해 주지 못해서"라고 사과했다.
이렇듯 차도현은 자신의 다중인격을 꽁꽁 숨기려 했지만 의도치 않게 정체가 발각되고 말았다. 석호필이 오리진에게 자신의 증상을 이야기했기 때문. 이에 병원을 찾은 차도현은 오리진에게 "보셨습니까? 변하는 모습. 안 무섭습니까? 제가?"라고 물었다.
오리진은 그런 차도현에게 "그쪽이 누군지 제가 아직 잘 몰라서요. 실례지만 누구세요? 혹시 폭탄 갖고 계세요? 가죽잠바 갖고 계세요? 이름이 뭐에요?"라고 물으며 미소를 지었고, 차도현은 "이 얼굴을 하고 이 눈빛을 한 저는 차도현입니다"라고 고백했다.
한편, '킬미, 힐미'는 7개의 다중인격장애를 앓는 재벌 3세 차도현과 정신과 의사 오리진의 로맨스를 다룬 드라마다.
[배우 황정음-지성(위부터). 사진 = MBC '킬미, 힐미' 방송 화면 캡처]
고향미 기자 catty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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