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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신소원 기자] '피노키오'는 맛깔나는 감초들의 활약이 쉴새없이 이어졌다.
SBS 수목드라마 '피노키오'(극본 박혜련 연출 조수원)는 이종석, 박신혜, 이유비, 김영광 등 외에도 조연 배우들과 카메오들의 깜짝 등장까지 보는 재미를 더했다. 특히 '너의 목소리가 들려', '갑동이' 등 연출을 맡았던 조수원 PD와의 의리로 2회에 등장한 정웅인부터 네비게이션 목소리 연기의 이보영, 그리고 19회에 등장한 이준 등 막강한 섭외력을 보였다.
먼저 '피노키오'에는 두말할 것없는 활약을 보인 진경, 김해숙, 윤균상 등 출연자들도 있지만 극 중 기하명(이종석)과 최인하(박신혜)의 방송국인 YGN, MSC 내부 직원들의 생생한 모습도 시청자들을 끌어모으는 데 큰 몫을 담당했다.
"YGN은 유기농, MSC는 MSG"라는 우스갯소리 속에 시작했던 방송국의 24시는 뉴스 보도형식을 통해 자연스럽게 각 방송사의 성격이 드러났고 그 속에 각기 다른 캐릭터들은 실제 사회부기자들을 방불케 했다.
YGN은 대쪽같은 성격의 시경캡 황교동(이필모)를 대표로 장현규(민성욱), 이영탁(강신일), 조원구(조덕현), 임재환(추수현) 등이 속해있다. YGN의 기자들은 올곧은 기자정신을 기본 배경으로, 시청자들이 알아야할 뉴스를 전하는 것이 진정한 기자라는 사명감 속에 고군분투했다. 특히 민성욱은 장딴지라는 별명으로 "글쎄다, 난 그렇게 생각안하는데"라는 유행어를 낳으며 조연임에도 코믹함과 진중함 양면을 보이는 데 성공했다.
이어 MSC 보도국은 인하의 모친 송차옥(진경)을 중심으로 김공주(김광규), 이일주(김영훈), 연두영(임병기), 이주호(윤서현) 등이 포진돼있다. 특히 김공주 역의 김광규는 차옥에게 쩔쩔 매지만 후배들에게는 티나지 않게 잘 대해주는 선배로서의 훈훈함을 보였고, 이일주는 후배들에게 외유내강의 모습을 보이며 실제 보도국에 있을 법한 캐릭터를 표현했다.
또 활약한 조연들에는 하명의 가족들을 빼놓을 수 없다. 최공필(변희봉)은 '피노키오'의 최고령 출연자로, 하명의 양아버지로서 따뜻함과 정많은 모습을 보였다. 달포 역의 이종석과 독특한 티격태격 호흡을 연기한 신정근은 표현에 인색하지만 딸을 사랑하는 아버지의 모습과 더불어, 형님으로 모셨던 하명을 딸의 남자친구로 받아들이는 과정을 공감대 높게 그려냈다.
또 하명과 인하의 친구이자 공장 화재사건의 주범으로 오해받은 안찬수 역의 이주승, 하명의 아버지로 초반에 출연했던 정인기, 하명의 모친 역으로 깜짝 등장했던 장영남 등은 '피노키오'를 생생하고 입체적인 작품으로 만드는데 크게 기여했다.
여기에 퀴즈프로그램 MC 역의 임성훈, 목소리 출연으로 의리를 보인 이보영, 차관우 변호사 역의 윤상현, '너목들' 민준국 역으로 다시 출연한 정웅인, '갑동이' 인연으로 프로포폴 혐의 스타로 출연한 FAMA 역의 이준, 강남 등은 제작진과의 인연으로 의리와 작품을 동시에 빛냈다.
이외에도 짧게 스치듯 지나갔거나 적재적소 사진으로 등장한 김민정, 수지, 장항준, 장광, 우현, 안선영, 김영준, 염동현, 최종훈, 윤진영 등이 다양한 역할로 출연해 깨알 재미를 선사, 똑똑한 카메오 활용법을 보였다.
한편 '피노키오' 후속으로는 한지민, 현빈 주연의 '하이드 지킬, 나'가 오는 21일 첫 방송될 예정이다.
['피노키오' 조연, 카메오. 사진 = SBS 방송 화면 캡처]
신소원 기자 hope-ss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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