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LA 클리퍼스가 포틀랜드의 연승 행진에 제동을 걸었다.
LA 클리퍼스는 15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오리건주 포틀랜드 모다센터에서 열린 미 프로농구 NBA 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와의 경기에서 자말 크로포드 등 선수들의 고른 활약 속 100-94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클리퍼스는 연패를 당하지 않으며 시즌 성적 26승 13패를 기록했다. 반면 포틀랜드는 4연승을 마감하며 시즌 성적 30승 9패가 됐다.
출발부터 클리퍼스가 좋았다. 1쿼터 중반까지 포틀랜드와 접전을 펼친 클리퍼스는 16-15에서 크리스 폴의 점프슛과 블레이크 그리핀의 점프슛으로 달아났다. 이어 크로포드의 3점포와 J.J. 레딕의 점프슛, 크로포드의 점프슛에 힘입어 27-19까지 벌렸다. 27-21로 클리퍼스의 우세 속 1쿼터 끝.
2쿼터 중반 한 때 9점차까지 뒤진 포틀랜드도 반격에 나섰다. 라마커스 알드리지의 덩크슛으로 분위기를 바꾼 포틀랜드는 알드리지의 연속 득점 속 순식간에 두 점차까지 따라 붙었다. 알드리지는 3분 30여초동안 10점을 몰아 넣었다. 여기에 웨슬리 매튜스까지 3점슛에 가세하며 1점차가 됐다. 클리퍼스가 50-49, 한 점 앞선 채 전반을 마무리했다.
3쿼터도 다르지 않았다. 클리퍼스가 7점차까지 앞서기도 했지만 포틀랜드가 곧바로 추격했고 72-72 동점으로 마쳤다.
4쿼터 종료 4분 30초까지 88-88 동점. 마지막에 웃은 팀은 클리퍼스였다. 폴의 자유투 득점으로 재역전한 클리퍼스는 크로포드가 3점슛에 이어 점프슛을 성공시키며 5점차를 만들었다. 여기에 23초를 남기고 폴이 자유투 2개를 모두 성공시키며 98-91,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크로포드는 3점슛 4개 포함, 25점을 올리며 활약했다. 폴도 23점 10어시스트 6리바운드로 제 몫을 해냈으며 디안드레 조던도 17점 18리바운드로 골밑을 지켰다. 그리핀도 18점을 보탰다.
반면 포틀랜드는 알드리지가 37점 12리바운드로 맹활약했지만 막판 승부처에서 고개를 떨구며 연승 행진을 끝냈다.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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