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야구
[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에반 개티스가 휴스턴 유니폼을 입는다.
미국 스포츠매체 ESPN은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애틀랜타 브레이브스가 에반 개티스가 포함된 트레이드에 합의했다"고 15일(이하 한국시각) 전했다. 개티스가 애틀랜타에서 휴스턴으로 옮긴다. 애틀랜타는 휴스턴 마이너리그 유망주 3명인 우완투수 마이크 폴티뉴위츠, 3루수 리오 루이스, 우완투수 앤드류 서먼을 받는다.
개티스는 실력 이외에도 '스토리'로 많은 주목을 받았다. 인간승리의 표본으로 알려졌다.
고등학교 시절만 해도 뛰어난 실력을 갖췄지만 메이저리그 드래프트에서 지명을 받지 못하며 대학 진학을 했다. 이후 야구를 포기한 뒤 주차요원, 청소부 등을 했다. 약물 중독 증세까지 있었지만 이를 모두 이겨내고 메이저리그에 데뷔했다.
2013시즌 류현진(LA 다저스)과 내셔널리그 신인왕을 놓고 경쟁하기도 했던 개티스는 그해 105경기에서 타율 .243 21홈런 65타점을 기록했다. 지난 시즌에는 108경기에서 타율 .263 22홈런 52타점을 올렸다. 포수가 원래 포지션이지만 외야수로도 많은 경기에 나섰다.
개티스는 이번 오프시즌동안 트레이드 루머가 끊이지 않았다. 지난해 12월만 하더라도 애틀랜타가 "개티스의 트레이드는 없다"고 말하기도 했지만 결국 팀을 옮기게 됐다.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